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이 지난달 31일 성남 송림고등학교를 찾아 교실수업을 하고 있다.
[아시아경제(성남)=이영규 기자]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의 다섯번 째 교실수업이 지난달 31일 성남 송림고등학교에서 진행됐다. 이 교육감은 이날 송림고 1학년5반 교실을 찾아 "중국 '샤오미'의 CEO 레이쥔과 '알리바마'의 창업자 마윈의 성공 비결은 세상을 향한 건강한 시선과 긍정적이고 능동적인 노력의 결과"라며 수업을 시작했다. 이어 "독서는 자기 자신을 바꾸려는 노력이고, '독서의 삼독'은 책을 읽고, 작가의 생각을 읽고, 나 자신을 읽는 것"이라며 독서에 힘써달라고 주문했다. 이 교육감은 특히 무엇을 어떻게 읽을 것인지에 대해 학생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학생들에게 '독서의 중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이 교육감은 나아가 작가 조정래씨의 '인문학은 인간의 발견' 이라는 말을 소개한 뒤 "고등학교 시절 학년별로 100권씩 300권의 독서를 해야 한다"며 이날 수업을 마무리했다. 다음 수업은 오는 9일 고양 백신중학교에서 진행된다. 한편, 이 교육감의 현장 교실수업을 두고 불만도 나오고 있다. 도교육청이 일선 학교와 협의해 교실수업을 진행한다고 밝혔지만, 지금까지 4차례 진행된 수업 모두 도교육청 주도로 학교가 선정됐다는 지적이다. 또 이 교육감의 교실수업 진행으로 정규 수업시간이 바뀌는 등 혼선도 빚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교육감이 찾는 학교도 대부분 10년이 안된 신설학교다보니 실제 대부분의 학교에서 원하는 현장 애로사항을 듣는 데 한계가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사회부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