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중국 옌볜주와 상생발전방안 찾는다

안희정 지사, 장안순 당서기 충남도청 외부인사접견실에서 만나 우의 재확인…경제교류 협력 강화, 두 지역의 인적·문화교류 확대, 행정적 교류 늘리기 등에 노력

안희정(오른쪽) 충남도지사와 장안순 옌볜조선족자치주 당서기가 두 지역 발전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충남도가 중국 옌볜주와 더불어 발전할 수 있는 방안을 찾는다.31일 충남도에 따르면 안희정 도지사는 전날 도청 외부인사접견실에서 장안순(張安順) 옌볜조선족자치주위원회 당서기를 만나 두 지역의 상생발전방안을 논의했다.장 당서기의 충남 방문은 지난해 12월 안 지사의 중국 옌볜주 방문에 따른 답방형식으로 두 사람은 양쪽 자치단체의 우의를 다시 확인하고 교류협력을 늘리는 안을 다뤘다.안 지사는 ▲경제교류 협력 강화 ▲두 지역의 인적·문화교류 확대 ▲행정적 교류 늘리기 등 지난해 장 당서기가 제안한 사항에 대한 충남도의 노력을 설명한 뒤 두 지역의 교류를 더 활발하게 이어가자고 강조했다.

안희정 충남도지사, 장안순 옌볜조선족자치주 당서기 등 양쪽 관계자들이 만남을 갖고 있다.

충남도와 옌볜주는 2002년 우호협정을 맺고 경제·청소년·공무원·여성·문화·예술 등의 분야에서 98차례에 걸쳐 1107명이 서로 오갔다.지난해 12월엔 안 지사가 중국 옌볜주를 찾아 장 당서기와 리징하오(李景浩) 주장 등 옌볜조선족자치주 정치·행정 최고지도자를 만나 상호발전방안을 논의하기도 했다.중국 지린성 동북부 북한과 러시아 접경에 있는 옌볜주는 4만3559㎢(충남 면적의 5배)의 면적에 인구는 218만명이다. 지역내총생산(GRDP) 145억 달러, 1인당 GRDP 3444달러를 기록 중이다.이 지역은 특히 북한·러시아 접경에 있어 몽골, 중국 등 내륙지역과 통하는 교통요충지이며 중국정부 경제개발정책 수혜지로 성장잠재력이 크다.지난 1∼5월 옌볜주의 무역액은 21억3000만 달러, 같은 기간 우리나라와의 무역액은 9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안희정 충남도지사와 장안순(오른쪽) 옌볜조선족자치주 당서기가 영상물을 보고 있다.

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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