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겁없는 막내' OK저축은행, 삼성화재 원정서 2연승…챔프전 우승 눈앞

OK저축은행 시몬[사진=한국배구연맹(KOVO) 제공]

[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남자 프로배구 막내 OK저축은행이 창단 2년 만에 우승컵을 눈앞에 뒀다. OK저축은행은 30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4-2015 V리그 남자부 챔피언결정 2차전에서 삼성화재에 3-0(25-22 25-20 25-20)으로 이겼다. 1차전(28일)에서도 3-0으로 이긴 뒤 원정에서 한 세트도 내주지 않고 내리 2승을 챙기며 5전3선승제 시리즈에서 우승까지 1승만을 남겨뒀다. 2013년 팀을 창단한지 2년 만에, 그것도 통산 아홉 번째 챔프전 우승을 노리는 삼성화재를 상대로 주도권을 잡으며 정상 문턱에 다다랐다. 주포 로버트랜디 시몬(시몬)이 무릎 통증에도 양 팀 가장 많은 24점을 올렸고, 왼쪽 공격수 송명근도 14점으로 힘을 보탰다. 공격을 분담한 세터 이민규의 과감한 토스워크도 빛을 발휘했다. 삼성화재는 서브리시브가 크게 흔들리며 주 공격수 레오가 21점에 그쳐 연패를 당했다. 김세진 OK저축은행 감독은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기술을 뛰어넘었다. 선수들 모두 칭찬하고 싶다"며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신치용 삼성화재 감독은 "레오의 컨디션이 좋지 않아 다른 선수들이 불안해하고 리시브도 되지 않았다"며 "심기일전해 남은 경기에서 기적을 일으키겠다"고 했다. 두 팀은 다음달 1일 오후 7시 OK저축은행의 홈구장인 안산상록수체육관에서 3차전을 한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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