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유성에 ‘치유의 숲’ 생긴다…‘도심 속 공원화’

유성구, 4억원 들여 오는 5월까지 은구비공원에 피톤치드 많이 나오는 전나무 등 45종(1만9000여 그루) 심고 300m 길이 순환산책로 및 휴게시설 갖춰…범죄예방(CPTED)개념 접목

오는 5월까지 '치유의 숲'이 들어서는 대전 유성구 노은1동의 은구비공원 전경.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대전시 유성에 ‘치유의 숲’이 생긴다.26일 산림청 및 대전시 등에 따르면 유성구는 오는 5월말까지 4억원(국비 3억6000만원, 시비 4000만원)을 들여 노은1동 은구비공원에 ‘치유의 숲’을 만든다. 유성구는 피톤치드가 많이 나오는 전나무와 방향성식물, 약용식물 등 45종(1만9000여 그루)의 나무를 심고 300m 길이의 순환산책로와 평상 등 휴게시설도 늘린다. 이미 심어진 소나무가 자라는데 피해를 주는 활엽수와 잡목들을 없애 질 좋은 소나무숲을 되살린다. 특히 최근 눈길을 끄는 환경디자인을 통한 범죄예방(CPTED) 개념을 접목, 안전하고 쾌적한 ‘도심 속 공원’으로의 변모를 꾀한다.이번 사업은 2013년 농림수산식품부가 주관하는 농촌의료관광클러스터 구축사업인 ‘K-FARM 누리사업’에 뽑혀 국비 도움으로 이뤄지고 있다.유성구는 2013년 기본계획 마련을 시작으로 지역민들의 의견을 듣고 전문가들 자문도 거쳐 사업을 챙겨왔다.유성구 관계자는 “이번 사업이 끝나면 많은 주민들이 찾는 은구비공원이 체력증진과 소통의 도심 속 힐링공원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1999년 처음 만들어진 유성 은구비공원은 각종 시설들이 늘면서 현재 11만2270㎡ 규모에 다목적운동장, 게이트볼장, 노은선사유적전시관 등을 갖추고 있다.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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