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나가는 에르메스, 주당 5유로 보너스 배당 제안

[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프랑스 명품 브랜드 에르메스가 지난해 만족스러운 실적을 기록한데 대한 보답으로 주당 5유로의 보너스 배당을 제안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에르메스는 이날 지난해 전체 매출액이 41억1900만유로를 기록, 전년 동기대비 11% 증가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 역시 13억유로로 2013년 보다 7% 증가했다. 매출액 대비 순이익률은 21%를 기록했다.매출 증가세는 전 지역에서 고르게 나타났다. 빠른 경제 회복세가 나타나고 있는 미국에서 에르메스 매출은 15%나 늘었고 일본에서도 13% 증가했다. 중국의 반(反)부패 운동 확산으로 구찌, 루이뷔통 등 유럽 명품업계가 아시아 시장에서 매출을 늘리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에르메스는 13% 증가라는 괄목할만한 성적을 냈다. 유럽에서도 매출 증가율이 7%를 기록했다.항목별로는 가죽류가 15%로 가장 많이 매출이 증가했고 액세서리(12%), 향수(10%), 의류 및 스카프(8%) 등도 좋은 성적을 냈다. 다만 시계류는 중국 판매 부진으로 전년 대비 11% 매출이 줄었다.에르메스는 올해 글로벌 경제가 불확실한 상황에서도 8% 수준의 매출 증가율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호실적을 발표한 에르메스는 올해 주당 2.95유로의 배당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이와는 별도로 주당 5유로의 보너스 배당도 계획 중이라고 전했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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