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 삼성그룹 2015 상반기 대졸 신입사원 공개채용 지원서 접수가 오늘(20일) 오후 5시 마감되는 가운데, 마감을 앞두고 지원자가 한꺼번에 몰리고 있다. 지방에 마련된 삼성 직무적성검사(SSAT) 고사장은 일찌감치 마감돼 지원자들이 마감되지 않은 지역 고사장을 급하게 찾는 모습도 보였다. 이번 공채에는 마감일 현재 10만명 이상이 지원한 것으로 예상된다. 다음달 12일 시행되는 SSAT는 서울경기, 대전, 대구, 부산, 광주 등 국내 5개 지역과 미국 뉴저지주 뉴어크, 캘리포니아주 LA, 캐나다 토론토 등 해외 3개 지역에서 진행된다. 대부분 원하는 지역에서 시험을 볼 수 있지만, 마감을 앞두고 지원자가 몰리며 지방 고사장들은 일찌감치 마감되는 경우도 생겼다. 계열사마다 차이는 있지만 이미 대구와 부산 등은 오전 일찍부터 고사장 정원이 마감됐다. 한 취업준비생은 "최종 제출 전에 오타를 발견하고 수정하느라 제출 시간이 늦어졌다"며 "지방에서 시험을 보지 못하고 서울까지 이동해야 하게 생겼다"고 밝혔다. 또다른 취업준비생도 "이번에는 첫 단계에서 에세이까지 작성해야 해 마감 직전에 겨우 제출했다"며 "부산에 살고 있지만 고사장은 어쩔 수 없이 대전을 선택했다"고 전했다.지방 고사장은 장소를 감안, 선착순으로 마감된다. 원하는 지역에서 시험을 보지 못하는 인력들은 삼성그룹 인사팀에 고사장 규모를 늘려달라고 요청하거나 함께 이동할 지원자를 인터넷으로 구하고 있는 상황이다. 삼성그룹은 이번 공개채용에서 4000~5000명 규모를 채용할 것으로 보인다. 채용하는 계열사는 16개 삼성그룹 계열사로 삼성전자, 삼성SDI, 삼성전기, 삼성SDS,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생명, 삼성화재, 삼성중공업, 삼성물산 상사·건설 부문, 삼성엔지니어링, 제일모직 패션·리조트/건설, 호텔신라, 제일기획,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에피스, 삼성전자판매 등이다.김은별 기자 silverstar@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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