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에어, 제주항공 잡는다…부산 제 2 모기지 구축

진에어의 B777-200ER기.

[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진에어가 제 2 성장에 나섰다. 진에어는 올해 매출액 5010억 영업이익 230억원을 경영 목표로 확정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 대비 각각 43%, 36% 초과한 수치다. 진에어는 지난해 매출액 3511억원과 영업이익 169억원을 달성했다. 5년간 흑자세다.진에어는 올해 저비용항공(LCC)업계 1위 자리를 탈환한다는 방침이다. 먼저 진에어는 올해 인천~호놀룰루 등 12개 노선을 확장한다. 진에어는 올초 부산~제주(2월27일), 인천~오사카(3월2일) 노선에 취항한데 이어, 취항 예정인 인천~호놀룰루를 포함 총 12개 노선에 취항한다. 인천~호놀룰루 노선은 올해 B777-200ER 한 대를 추가 도입한 뒤 12월말께 취항할 예정이다. 시기상 B777-200ER 3호기 도입 시점으로, 인천~호놀룰루 취항 전까지 B777-200ER은 공급석이 부족한 노선에 집중 편성된다. 특히 진에어는 부산발 신규 노선을 대거 늘린다. 진에어는 올 하반기부터 연말 사이 부산발 후쿠오카, 방콕, 홍콩, 마닐라 노선 등 부산발 8개 국제선에 취항한다.이같은 노선 증대를 위해 진에어는 B737-800 항공기를 7월, 9월, 10월, 11월께, B777-200ER 항공기를 6월, 12월께 각각 1대씩 도입한다. 특히 통상 180~189석 규모인 B737-800 항공기의 약 2배 규모인 355~393석을 장착하는 B777-200ER 항공기를 추가적으로 도입함에 따라 진에어는 연내 약 4100여석을 확보하게 돼 국내 LCC 중 최대 규모 좌석을 운용하게 된다. 사실상 국내 LCC 중 최대 규모의 항공사가 된다는 뜻이다. 마원 진에어 대표는 "역대 LCC 최대 규모인 항공기 6대 증가, 12개 노선 확대, 장거리 노선 취항 등 양과 질적인 면을 모두 충족하게 될 올해는 진에어뿐만 아니라 LCC 업계 모두에게 중요한 한 해가 될 것"이라며 "규모의 경제와 전략적인 경영으로 진에어의 새로운 리더십을 차곡차곡 펼쳐 보일 것"이라고 설명했다.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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