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도시농부 서울시 사회적경제 우수기업 선정

강동구의 친환경 농사짓는 농민이 설립한 서울시 최초의 로컬푸드 회사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강동구(구청장 이해식)의 사회적기업 '강동도시농부'가 서울시 사회적경제 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사회적경제 우수기업’은 사회적경제기업(사회적기업, 마을기업, 협동조합, 자활기업) 중 선도 역할(롤-모델)을 할 수 있는 기업을 선정, 맞춤형 집중지원을 통한 Hero기업으로 육성하는 사업 일환이다.

이해식 강동구청장

23개 기업이 응모, 현장실사, 서면심사, 재심사, 시민평가, 최종심사 등의 과정을 거쳐 6개 기업이 선정됐는데 ‘강동도시농부’는 예비사회적기업 부문에서 뽑혔다.예비사회적기업은 수익창출과 사회문제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소셜미션을 지닌 기업 발굴을 위한 것으로 서울시 예비사회적기업으로 지정되면 인건비 지원을 받는 일자리창출사업과 사업비 지원을 받는 사업개발비 지원사업에 응모 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진다. 또 고용노동부 사회적기업진흥원 인증을 받기 위한 경영 컨설팅을 받을 수 있고 공공기관의 우선구매 권고대상으로도 지정된다. ‘강동도시농부’는 강동구에서 친환경 농사를 짓는 농민들이 주주인 농업회사 법인으로 2011년 강동구에서 마련한 ‘희망제작소 사회적기업 아카데미’를 수료 한 후 설립한 서울시 최초의 로컬푸드 회사다. 강동구 내에서 유기농·무농약으로 직접 농산물을 경작하고 있으며 당일 새벽에 수확된 상품을 근거리 지역에 납품, 지역 주민의 밥상을 저렴한 가격으로 책임진다. 짧은 유통거리는 소나무 1만2000 그루를 심는 만큼의 탄소배출량 절감효과도 있다.또 생산에 참여하는 인력 대다수가 지역거주민으로 지역 내 생산소비시스템을 구축하고 일자리를 창출하는 효과가 동시에 발생한다. 2013년부터는 지역내 기업들과 협력, 어르신 사랑방에 당일 아침 수확한 로컬 푸드를 2주에 1회씩 제공해오고 있으며 장애인시설, 복지관 무료급식소 등에도 농산물을 기부하고 있다.최근 백화점 식품관에도 ‘강동 도시농부 아침야채’ 브랜드를 입점, 경쟁력을 한층 더 높이고 있다. 2012년 4억원이던 매출액은 2014년 8억원을 초과했다.2015년 1차 서울시 예비 사회적기업 신청은 3월17일까지 소재지 구청의 사회적기업 주관부서(강동구청 일자리경제과)로 직접 방문하면 된다. 자격 요건 및 제출서류 등 상세사항은 서울시 및 자치구 홈페이지에서 확인 할 수 있다. 하반기에는 9월경 2차 모집이 예정되어 있다. 강동구 일자리경제과(☎3425-5823,5825)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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