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브라질 車시장 '카니발' 악재 …혼다 제외 전업체 판매감소

2015 제네바모터쇼에 선보인 혼다 시빅의 타입R<br />

[아시아경제 이경호 기자]2월 브라질 자동차시장은 카니발로 영업일수가 줄면서 자동차 판매가 부진을 겪었다. 15일 자동차산업연구소에 따르면 2월 판매는 전년동월비 27.3% 감소한 17만9000대. 2015년 1~2월 판매는 22.5% 감소한 42만3000대로 집계됐다. 최대 축제인 카니발이 지난 해 3월 3~5일에서 올해 2월 16~18일로 이동하면서 영업일수가 3일 감소함에 따라 급감한 영향이 크다.2013년 12월에 단산된 모델(피아트 우노 밀레, 폭스바겐 골G4 등)의 재고 판매가 2014년 1~2월에 호조돼 이에 따른 기저효과도 지난 2월에 반영됐다.수입차 판매는 전년동월비 33.3% 감소한 3만1000 대. 멕시코산은 45.4% , 메르코수르산 22.9% , 기타 40.8% 감소했다. 아르헨티나산은 쉐보레가 애자일 수입을 중단하고 혼다가 시티 생산량을 브라질로 전부 이관해 수입이 줄었다. 멕시코산은 닛산이 브라질 공장을 가동해 수입을 축소하고 브라질로 무관세 수출 가능한 쿼터를 대부분의 업체가 이미 소진해 수입이 줄었다. 차급별로는 승용차는 전년동월비 27.6% 감소한 13만4000대를 기록했으며 경차인 A차급을 제외한 모든 차급의 판매가 줄었다. A급은 판매 미미한 수입 경차(피아트 500, 폭스바겐 비틀 등)뿐이었으나 2014년 2월 폭스바겐의 '업!' 현지생산 이후 증가를 지속하고 있다. 혼다 피트와 시티가 신차효과로 각각 87.1%, 40.3% 증가했으나 이외 모든 모델은 급감했다. C급에서는 1위 모델인 도요타 코롤라가 신차효과로 45.7% 증가했으나 2위 모델인 혼다 시빅을 비롯한 모든 모델 급감했다.업체별로는 혼다를 제외한 모든 업체 판매가 감소했다. 피아트크라이슬러는 모든 모델이 개인·플릿 모두에서 감소했다. 2014년 2월 우노 밀레('13.12 단산) 재고 판매 증가에 따른 기저효과로 감소폭이 확대됐다. 혼다는 대표모델인 피트와 시티의 신차의 증가가 시빅 노후화에 따른 감소를 상쇄해 업체 중 유일하게 증가했다. 현대차는 2월 중 1만3000대를 팔아 전년동월대비 22.3%감소했다. 1,2월 두달간은 3만1000대를 판매했다. 1,2월 누적 업체별 점유율은 피아트크라이슬러(20.5%), 폭스바겐(17.1%) GM(17.7%),포드(10.4%), 현대차(7.2%), 도요타(5.7%), 르노(6.2%), 혼다(4.%), 푸조시트로엥그룹(2.5%), 닛산(2.3%), 미쓰비시(1.8%), 기아(0.7%) 등의 순을 보였다. 이경호 기자 gungho@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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