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민영 기자] KB투자증권은 12일 삼성전기에 대해 '1·2분기 영업익이 시장 예상치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목표주가를 7만5000원에서 8만9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 투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김상표 KB투자증권 연구원은 "1분기 실적은 카메라모듈, HDI, MLCC, FC-CSP 등 모바일향 주요 부품의 가동률 증가 및 주요 거래선 내 점유율 상승으로 인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6.5% 늘어난 1조8400억원, 영업익은 전년 대비 266.8% 상승한 554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갤럭시 S6 출시 효과가 온기로 반영되는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8.2% 상승한 2조원, 영업익은 299.7% 늘어난 848억원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KB투자증권은 모바일 제품 실적 개선 추이가 3분기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출하량이 외관 디자인과 하드웨어 사양 개선을 통해 전작 대비 20% 증가가 예상된다는 이유에서다. 또 베트남 공장 가동이 본격화되는 2분기부터 원가 효율성 제고 효과도 나타날 것으로 보고 있다. 최근 가파른 주가 상승과 관련해선 "밸류에이션 부담이 커진 것은 사실이지만 삼성전자의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회복이 진행되는 과정에서 삼성전기의 실적 정상화 속도는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김민영 기자 argus@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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