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대목'에도 2월 극장 관객수, 전년대비 10% 줄어

'조선명탐정', '킹스맨' 이외에 이렇다할 흥행작 적어

영화 '조선명탐정 : 사라진 놉의 딸'

[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설 연휴 대목에도 불구하고 2월 극장가는 예년에 비해 부진한 흥행 성적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영화진흥위원회에 따르면 2월 전체 관객 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0.2% 줄어든 1667만명, 전체 극장매출액은 5.3% 감소한 1315억원을 기록했다. 설 연휴 기간(2/18~2/22, 5일)은 지난해보다 길었음에도 뚜렷한 흥행작 부재로, 관객 수가 33만명 감소한 595만명에 그쳤다. 관객 점유율은 한국영화 48.3%, 외국영화 51.7%를 기록하며 외국영화가 우위를 점했다. 지난 달 한국영화 관객 수와 매출액은 각각 805만명, 634억원으로 지난해에 비해 각각 186만명, 83억원 감소했다. 외국영화 관객 수는 862만명이며, 매출액은 10억원 늘어난 681억원으로 집계됐다. 흥행 순위는 '조선명탐정: 사라진 놉의 딸'이 358만명을 동원하며 1위를 차지했고, '킹스맨: 시크릿 에이전트'가 관객 수 314만명으로 2위에 올랐다. '쎄시봉'이 3위, '국제시장'이 4위에 올랐으며, 할리우드 애니메이션 '빅 히어로'가 관객 수 129만명을 동원하며 5위를 기록했다. 흥행 상위 10위에는 한국영화 4편과 미국영화 4편, 영국영화와 일본영화가 각각 1편씩을 차지했다.다양성 영화로는 '아메리칸 셰프'가 1위를 기록했으며, '빅 아이즈'는 2위, '웰컴, 삼바'가 3위, '폭스캐처'가 4위,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가 5위를 기록했다. 다양성영화 전체 관객 수는 22만9000명으로 지난해보다 6만4000명 증가했다.조민서 기자 summer@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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