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전슬기 기자]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4일 "반값 등록금 정책을 너무 급하게 하다보니 현장에서 다소 문제가 있다"며 "문제점을 보완하겠다"고 밝혔다.최 부총리는 이날 은행회관에서 열린 국가경영전략연구원 수요정책포럼에서 '2015년 한국 경제의 진로'를 주제로 강연한 후 질의응답을 통해 이 같이 말했다.그는 "대학생들의 등록금 총액이 연간 14조원인데 7조, 국가가 3조9000억원 장학금 형태로 투입하고 대학이 3조1000억원 마련하게 해서 장학금을 주는게 반값 등록금의 정책 내용"이라며 "대학측에서는 3조1000억원 주니 아무 것도 할 수 없다는 비판도 있다"고 설명했다. 또 그는 "연간 3조9000억원이 효율적인가 하는 문제도 있다"며 "정책대로 문제점을 보완하는 한편, 기업과 대학간 계약학과제도를 늘려 현장에서 필요한 인력이 적기 공급되도록 대책 강구하겠다"고 덧붙였다.최 부총리는 일단 대학에 입학한 후 전공을 결정하는 유연성이 필요하다는 지적에 대해 "동감한다"며 "고등학교 이과, 문과 구분도 통합적으로 해 밸런스 있는 인재 요청하는 부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전슬기 기자 sgju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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