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레 남부 비야리카 화산 폭발…3000여 명 대피 '적색경계'

칠레 남부 비야리카 화산 폭발…3000여 명 대피 '적색경계'

사진=CNN 방송 캡처(해당기사와는 무관)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칠레 남부지역에 있는 비야리카 화산이 폭발해 인근 주민들이 긴급 대피하는 상황이 발생했다.칠레 언론들은 3일(현지시간) 칠레 비야리카 화산이 새벽에 폭발해 용암을 분출하기 시작했다고 전했다.내무부 산하 국립재난관리청은 화산에서 가까운 지역에 적색경계령을 내리고 3000여 명의 주민을 대피시켰고 미첼 바첼레트 대통령은 수도 산티아고의 대통령궁 '라 모네다'에서 긴급회의를 소집하고 신속한 대응을 지시했다.비야리카 화산은 산티아고에서 남쪽으로 780㎞ 가량 떨어졌으며 높이는 2847m로 지난 6일부터 활동을 시작했으며 소규모 폭발이 이어지면서 화산재와 연기를 뿜어냈다. 이 화 산은 세계적으로 드물게 분화구 안에 활동하는 용암호가 있고, 측면에 25개의 분석구가 산재하며 화산 동굴도 있는 것으로 유명하다.앞서 국립삼림관리청은 비야리카 화산으로부터 직경 2000m 지역에 대해 관광객의 접근을 금지했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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