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화성)=이영규 기자] 경기도에는 화성 빌라 공기총(엽총) 난사사고와 유사한 사냥용 총이 2만6666정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또 이번 사고의 원인과 총기반출 시점 등도 속속 드러나고 있다.27일 경기경찰에 따르면 도내 경찰서에 보관 중인 사냥용 엽총과 공기총은 모두 2만6696정이다. 하지만 이들 총기류는 특별한 문제가 없으면 반출에 제한을 받지 않는다. 이번 사고 피의자 전모 씨(75)도 이날 오전 8시25분께 화성 남양파출소에 맡겼던 공기총 2자루를 사냥을 가겠다며 찾았다. 현행법은 총기 반출을 엄격히 규정하지 않고 특별한 하자만 없으면 반출이 가능하도록 하고 있다. 한편, 경찰은 이번 사고 원인으로 가정불화 가능성을 들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피의자 전씨는 평소 형과 사이가 좋지 않았다. 특히 최근에는 술만 먹으면 형(86)을 찾아와 돈을 달라며 행패를 부렸다는 게 경찰이 피의자 지인 등을 통해 확보한 진술이다. 이번에 사망한 전씨의 형은 수십억원대의 재력가라는 이야기도 흘러나오고 있다. 특히 이번 사고에서 화성 남양파출소장 이모 경감이 총에 맞아 순직했다. 이 경감은 이날 신고를 받고 출동해 피의자와 대치하던 중 총을 맞아 순직한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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