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드럼세탁기, 佛서 '에코디자인' 인증 획득

LG전자 직원이 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쇼룸에서 인증을 받은 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 LG전자가 세탁기 제품으로는 업계 최초로 프랑스전기공업중앙시험소(LCIE)로부터 ‘에코디자인(Eco-design)’ 인증을 받았다.LG 드럼세탁기(모델명: F84912WH)는 프랑스전기공업중앙시험소의 까다로운 친환경 평가 항목인 소비전력량, 원자재 사용량, 유해물질 배출량, 부품 사용수 등의 기준을 통과했다. 프랑스전기공업중앙시험소는 100년여 역사를 자랑하는 프랑스 최대 비영리 민간 연구기관으로 전자·전기 분야 부품과 제품을 시험하고 연구한다. 이 기관의 제품 평가 결과와 인증은 유럽에서 공신력을 인정받는다.LG전자는 이번에 인증을 받은 세탁기의 개발·제조·운송·사용·폐기에 이르는 전 과정에 친환경 요소를 반영했다. 특히, 연간 소비전력량을 156kWh(킬로와트시)에서 117kWh로 낮춰 세계 최고 수준의 에너지 효율을 달성했다. 유럽 최고 에너지 등급인 ‘A+++’ 보다도 40% 가량 높다. 또, 제품의 무게 중심을 잡아주는 구조를 개선하고 부품 수를 최소화해 제품 무게를 4% 정도 줄였다. LG전자는 환경에 유해한 물질과 부품 사용도 최소화했다. 프랑스전기공업중앙시험소의 평과 결과에 따르면, 이 제품은 생산부터 폐기에 이르는 과정에서 기준 모델에 비해 산성화 9%, 자원 고갈 23%, 온실가스 배출량 12%, 오존층 파괴 물질을 34%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이 제품은 친환경 요소뿐 아니라 성능도 뛰어나다. ▲세탁통과 모터를 직접 연결해 제어를 정교하게 해주는 DD(다이렉트 드라이브)모터 기술을 기반으로 ▲6가지 손빨래 동작을 구현하는 ‘6모션’ ▲드럼통 내부에서 옷감에 강력한 물줄기를 뿌려 세탁 시간을 줄여주는 ‘터보워시’ 등 LG전자만의 앞선 기술을 적용했다.LG전자 전시문 세탁기사업부장은 “제품의 성능은 물론이고 점점 중요해지는 친환경 분야에서도 확실한 선도 기업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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