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금강급(90㎏ 이하)의 임태혁(26·현대코끼리)이 생애 아홉 번째 장사 타이틀을 차지했다. 경산체육관에서 19일 열린 2015 설날장사씨름대회 금강장사 결정경기에서 이민섭(창원시청)을 3-1로 제압했다. 무관에 그쳤던 설날대회의 부진을 씻고 경기력 향상지원금 2000만원을 거머쥐었다. 8강에서 문형석(수원시청), 4강에서 최정만(현대코끼리)을 차례로 따돌린 임태혁은 결승에서 돌림배지기에 첫 판을 내줬다. 하지만 둘째 판에서 되치기를 성공시켰고, 셋째 판에서 극적인 밀어내기로 역전을 이뤘다. 네 번째 판에선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이어진 계체에서 이민섭보다 몸무게가 가벼워 그대로 승리를 챙겼다. 임태혁은 “설날대회 타이틀이 없어 욕심을 냈는데 결국 우승을 차지했다”며 “구단 관계자와 가족에게 감사드린다”고 했다. 한편 여자부 무궁화급(75㎏ 이하)에서는 이진아(증평군)가 2014 여자천하장사 엄하진(대구미래대)을 2대0으로 누르고 정상에 올랐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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