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설 명절 앞두고 교통센터 찾은 까닭

서울역 귀성인사는 식상…"차별화된 민생행보 이어가겠다"[아시아경제 이민찬 기자] 새누리당 지도부가 설 연휴 동안 차별화된 행보를 보이고 있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17일 경기 성남시 한국도로공사 'Smart 교통센터'를 방문했다. 정치권에서 교통센터를 찾은 건 김 대표가 처음이다. 교통센터는 전국 고속도로의 교통 상황을 점검하는 곳이다. 정치권은 명절을 앞두고 관례처럼 서울역을 찾아 귀성객들에게 손을 흔들었다. 김 대표의 설 연휴 일정을 두고 당내에서도 갑론을박이 있었다는 후문이다. 새누리당 관계자는 "서울역을 찾아 귀성객들에게 인사를 드리는 건 그 동안 늘 해오던 것이라 올해는 새로운 시도를 하자는 의견이 많았다"면서 "경찰서나 소방서 등 여러 안건이 올라 왔으나, 설 연휴 교통량 급증에 따른 대책을 점검하는 차원에서 도로공사의 교통센터가 최종 결정됐다"고 전했다.김 대표는 앞서 서울 여의도 국회 헌정기념관 식당에서 환경미화원들과 떡국으로 점심식사를 했다. 박근혜 정부 3기 내각에 현역 의원 3명이 추가로 입각하는 등 국정안정에 방점을 찍은 가운데 새누리당 지도부도 당분간 민생 행보를 이어가며 측면 지원할 전망이다. 새누리당 관계자는 "그 동안 정치권과는 차별화된 대상과 장소를 찾아 현장의 목소리를 들을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민찬 기자 leemi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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