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오클라호마시티 썬더의 러셀 웨스트브룩이 별중의 별로 거듭났다. 뉴욕 매디슨스퀘어가든에서 16일(한국시간) 열린 2014-2015 미국프로농구(NBA) 올스타전에서 서부콘퍼런스가 동부 콘퍼런스를 163-158로 이기는데 일등공신 역할을 했다. 25분33초 동안 41득점 5리바운드 3가로채기를 기록했다. 41점은 윌트 체임벌린이 1962년 작성한 올스타전 한 경기 최다 득점에 불과 1점이 모자라는 수치다. 맹활약에 서부는 지난 시즌 패배의 아픔을 씻으며 동부와 상대전적 열세(27승 37패)를 조금이나마 만회했다. 3쿼터까지 시소게임 양상을 보인 경기는 4쿼터 중반에서야 서부로 기울었다. 제임스 하든(휴스턴 로케츠)의 3점슛과 크리스 폴(로스앤젤레스 클리퍼스)의 연속 4득점으로 155-148로 앞섰다. 동부는 르브론 제임스(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가 추격이 시동을 거는 듯했으나 오히려 웨스트브룩과 하든에게 연속 3점슛을 내줬다. 카멜로 앤서니(뉴욕 닉스)의 3점슛으로 5점차까지 따라붙은 종료 42초 전에는 3점슛 세 개가 모두 빗나가 그대로 승기를 놓쳤다.서부는 하든이 29득점 8리바운드 8도움으로 웨스트브룩 못잖은 활약을 펼쳤다. 라마커스 알드리지(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는 18득점, 스테판 커리(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는 15득점 9리바운드로 힘을 보탰다. 동부는 제임스가 30득점 5리바운드 7도움으로 분전했지만 승부를 뒤집기에 역부족했다.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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