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KDB대우증권은 16일 LS에 대해 실적 안정성 우려가 커졌다며 투자의견을 기존 '단기매수(Trading Buy)'에서 '중립'으로 하향했다.LS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6.2% 줄어든 2조6515억원, 영업이익은 3.5% 늘어난 833억원을 기록했다.이는 대우증권의 추정 매출액(3조897억원)과 추정 영업이익(1036억원)에 각각 14.2%, 19.6% 미달한 수치다. 시장 기대 실적은 매출액 2조7891억원, 영업이익 1088억원이었다.박원재 대우증권 연구원은 "LS의 가장 큰 투자 매력은 LS전선, LS산전, LS니꼬동제련, LS엠트론 등 우량한 자회사를 보유하고 있어 실적의 안정성이 있다는 점이었다"면서 "자회사들이 돌아가면서 부진과 회복을 반복하고 있어 최근 2년간 실적이 부진해 안정성에 대한 우려가 커졌다"고 판단했다. 실적에 대한 신뢰가 회복되지 않고 있다는 점은 부정적이라고 했다.그는 "저평가 영역이나 차입금 감소 확인 때까지 보수적 접근이 필요하다"면서 "LS전선의 상장 및 자산 매각 지연으로 인해 총차입금이 4조8000억원 수준으로 유지되고 있다는 점도 고려했다"고 전했다.다만 슈페리어에섹스(SPSX) 구조조정은 주목된다고 했다. 박 연구원은 "LS전선은 슈페리어에섹스의 부진과 안양·군포 용지 매각 업무에서 벗어나 본연의 사업에 집중할 수 있게 됐다"면서 "슈페리어에섹스의 구조조정은 오는 3분기까지 진행될 예정으로, 구조조정 이후 회복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박미주 기자 beyond@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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