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스트 대학원생 숨진 채 발견…‘자살’ 추정

대전시 유성구 대학 기숙사 방에서 A씨 유서 남기고 목매 숨져있는 것 룸메이트가 발견, 신고…2011년 이후 지금까지 학생 8명, 교수 1명 목숨 끊어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최근 대전에서 카이스트(KAIST, 한국과학기술원) 대학원생이 숨진 채 발견됐다.12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 10일 오후 11시55분께 대전시 유성구 카이스트 기숙사에서 이 학교 대학원생 A(25)씨가 목매 숨져있는 것을 A씨의 방친구(룸메이트)가 발견, 신고했다.A씨의 방 안에선 “세상이 싫어졌다. 미안하다”는 등의 내용이 담긴 유서가 있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경찰은 추정하고 있다.경찰은 바깥에서 침입한 흔적이 없는 점으로 미뤄 A씨가 자살한 것으로 보고 유족 등을 대상으로 A씨가 숨진 원인을 조사 중이다. 카이스트에선 2011년 학생 4명, 교수 1명에 이어 2012년 학생 1명, 2014년 학생 2명 등 지금까지 9명의 대학구성원들이 목숨을 끊었다. 지난해 11월엔 이 학교 대학원생 B씨(21)가 기숙사에서 타다 만 번개탄과 함께 숨진 채 발견됐다.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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