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리안 후속위성 2기, 2018년·2019년 발사한다

미래부, 프랑스 아리안스페이스사와 계약 체결

[아시아경제 정종오 기자] 천리안 후속위성 2기가 2018년, 2019년 연속적으로 발사된다. 미래창조과학부(장관 최양희)는 기상, 해양 감시·예측을 위해 현재 운영하는 천리안 후속위성으로 정부가 개발 중인 정지궤도복합위성 2A호(기상관측위성)와 정지궤도복합위성 2B호(해양·환경관측위성) 발사를 위해 프랑스 아리안스페이스사와 발사용역 계약을 체결한다고 10일 발표했다.

▲유럽의 아리안 5ECA 발사체.[사진제공=미래부]<br />

미래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2018년, 2019년 각각 발사예정인 정지궤도복합위성 2A호, 2B호 2기의 발사업체 선정을 위해 아리안스페이스(프랑스), 스페이스-X(미국)의 가격과 기술경쟁력에 대해 평가했다. 최종적으로 프랑스의 아리안스페이스사가 선정됐다. 이번 사업을 위한 개발부처 합동의 정지궤도복합위성개발 추진위원회(위원장 우주원자력정책관)에서 9일 최종 승인했다. 13일 항우연에서 아리안스페이스사 부사장과 항우연 원장 등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계약체결 서명식을 가질 예정이다.아리안스페이스사는 1980년 설립됐다. 혁신적이고 신뢰도 높은 서비스를 제공해 온 세계 최대의 위성발사서비스 회사이다. 유럽 20개국의 기술·자본 참여와 유럽우주지구(ESA)에 의해 개발됐다. 많은 발사경험과 높은 성공률 등 발사신뢰도로 선정된 아리안스페이스사의 아리안 5ECA 발사체는 2단 액체로켓으로서 길이는 52m, 무게는 777톤에 달한다. 정지궤도에는 9.6톤의 위성까지 발사할 수 있어 보통 한 번에 2개의 위성 발사가 가능하다. 아리안 5ECA 발사체는 2005년부터 2015년까지 총 47회 발사 중 첫 발사를 제외한 46회의 발사를 연속 성공해 97.9%의 발사성공률을 기록하고 있다. 아리안스페이스사는 우리나라의 우리별 1호, 우리별 2호, 무궁화위성 3호, 무궁화위성 6호 및 천리안위성을 발사한 경험이 있다. 발사장은 남미의 프랑스령 기아나의 꾸루에 있는 기아나우주센터이다. 정지궤도복합위성 발사는 기상관측위성(2A호)은 2018년 5월, 해양·환경관측위성(2B호)은 2019년 3월에 적도상공에 발사된다. 정종오 기자 ikokid@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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