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이트레이드증권은 10일 아모레퍼시픽에 대해 중국의 역직구가 기회로 작용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45만원을 제시했다.아모레퍼시픽의 지난해 4분기 연결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38.9% 증가한 9788억원, 영업이익은 76.1% 증가한 893억원이었다. 오린아 이트레이드증권 연구원은 "판관비가 늘었는데도 실적이 컨센서스에 대체로 부합했다"고 전했다.오 연구원은 "특히 해외 화장품 부문이 전년 동기 대비 96.9% 성장하며 실적을 견인했다"면서 "면세점 채널은 요우커의 수요 증가에 따라 102%의 고성장을 기록했고, 중국 현지법인 또한 63.3%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판관비가 전년 동기 대비 41% 늘었는데, 이는 실적 호조로 성과급 200억원을 지급한 내용과 판촉비 증가에 따른 것"이라고 덧붙였다.아울러 중국 역직구는 기회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오 연구원은 "국내에서는 요우커들의 면세점 매출이 지속적으로 이어질 것이고, 역직구 수요 또한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최근 중국 온라인 쇼핑이 활발해짐에 따라 중국 법인의 온라인 매출도 급증하고 있어 고정비 부담 감소로 수익성 개선이 가능할 전망"이라며 "향후 중국인 관광객 증가율 둔화에 대한 우려를 역직구가 해소해 줄 것"이라고 짚었다.2015년 가이던스인 매출액 4조3780억원, 영업이익 6483억원은 무리 없이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박미주 기자 beyond@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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