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안내]경제학을 입다/먹다/짓다 外

[아시아경제 오진희 기자]

경제학을 입다/먹다/짓다

◆경제학을 입다/먹다/짓다= 흔히들 어렵다고 생각하는 '경제학'을 우리 주변에서 가장 쉽게 접할 수 있는 '의식주 문제'에 주목해 풀어낸 책이다. 경제, 경영, 산업디자인 등 다양한 공부를 한 저자가 일상 소재에서 뽑아낸 경제상식은 재미와 함께 세상을 보는 새로운 프레임도 제공한다. '단추 대신 지퍼를 사용하는 데 오래 걸린 이유', '한국인이 매운 음식을 좋아하게 된 까닭', '결혼할 때 다이아몬드 반지를 주는 이유' 등 목차에서 만나는 제목들부터 호기심을 자극한다. 딱딱한 경제원리와 경제용어를 '옷입고, 밥먹고, 집짓고 사는 우리네 삶'에 비춰 설명하고 있다.<박정호 지음/한빛비즈/1만5000원>

약해지지 않는 마음

◆약해지지 않는 마음= 과도한 업무와 실속 없는 인간관계, 무모하고도 강요된 열정에 치여 좌절감에 빠지기 쉬운 현대인들을 위한 책이다. 늘 열심을 다하지만 매번 일과 사람에 지치고 자괴감에 빠져 괴로워하는 사람들에게 "더 열심히 하겠다는 다짐도, 더 큰 열정도, 그럴듯한 계획도 아니다. 지금 필요한 건 바로 '약해지지 않는 마음'을 기르는 것"이라고 저자는 말한다. 일본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심리상담사가 쓴 이 책은 출간 2년 만에 30만부나 팔려 나갔으며 저자는 ‘기적의 힐러’로 불리고 있다.<고코로야 진노스케 지음/이진원 옮김/ 유노북스/1만3000원>

누르하치

◆누르하치= 누르하치와 초기 청나라 역사를 둘러싼, 잘 알려지지 않은 진실들을 고찰한 책이다. 분야와 국면에 따라 나뉜 총 50개의 장들이 누르하치와 청나라 건국의 과정을 알기 쉽게 말해준다. 명·청 및 조선의 원전을 풍부하게 인용해 누르하치가 실제로 어떤 인물이었는지, 당시 막 일어서기 시작한 청나라를 조선이 어떻게 보았는지도 입체적으로 서술했다. 청대사를 전공한 대학자이자 한국과도 인연이 많은 저자는 책을 통해 누르하치나 초기 청나라 역사는 물론 동아시아사 전체를 둘러싼 수많은 의문점들을 풀어내고 있다.<천제셴 지음/홍순도 옮김/돌베개/1만8000원>

心 스틸러

◆心 스틸러= 한 광고디렉터가 25년간 일상에서 만난 아주 사소하지만 특별한 사인들에 대한 보고서다. 그는 "기발한 생각이란 때론 가슴속 깊은 곳에서 나오는 소리, 어떤 빛의 움직임, 아이의 칭얼거림, 어머니의 퀭한 눈과 같이 늘 내 곁에 있었지만 미처 보지 못했던 것들에서 비롯된다"라고 얘기한다. '엘라스틴 했어요', LG 명화, 프로스펙스 워킹화 광고 등을 직접 설계했던 저자는 책을 통해 평범한 직장인에서 유명 크리에이티브 디렉터가 되기까지 습득해 온 '남다른 생각'의 비결을 풀어낸다.<이현종 지음/이와우/1만5000원>오진희 기자 valer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사회문화부 오진희 기자 valere@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