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일레븐 샌드위치, CU 죽, GS25 주먹밥 '간편식'
왼쪽부터 세븐일레븐의 '올리브 햄에그머핀'과 '베이컨 치즈 베이글', CU의 '아침엔 본죽-전복버섯죽', GS25의 '진짜사나이 햄참지마요' 주먹밥
[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편의점에서 아침식사를 해결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편의점들이 제각각의 스타일로 아침식사족(族) 공략에 나섰다. 9일 편의점 CU(씨유)에 따르면 삼각김밥, 김밥, 신드위치 등 간편식품들의 아침시간대(6~9시) 매출 비중이 매년 꾸준히 확대되고 있다. 2012년 18.3%에서 2013년에는 19.6%로 늘었고 지난해에는 21%를 기록해 20%를 넘어섰다. 불과 3년 전만 해도 이같은 간편식품은 점심(10~13시)과 저녁(18~21시) 시간대에 매출이 집중됐으나 최근 건강에 대한 인식 확산, 빠르고 간편한 아침대용식에 대한 수요 급증으로 관련 상품들의 매출이 아침시간대로 쏠리고 있다. 편의점 3사는 늘어나고 있는 아침식사족을 잡기 위해 각기 다른 스타일의 신제품을 출시했다. 세븐일레븐은 '우리들의 아침 시간'이라는 조리빵 브랜드를 론칭하고 신상품 샌드위치를 선보인다. 새롭게 출시하는 샌드위치는 '올리브 햄에그머핀'과 '베이컨 치즈 베이글' 두 종류다. 올리브 햄에그머핀은 블랙 올리브와 양파가 박힌 수제 잉글리쉬 머핀을 사용해 만든 샌드위치로 도톰한 에그후라이와 햄, 체다치즈를 넣어 만들었다. 베이컨 치즈 베이글은 담백하고 쫄깃한 베이글을 이용해 만든 샌드위치로 양파와 함께 볶은 고소하고 짭짤한 베이컨과 체다치즈가 적절히 조화를 이룬 상품이다. 가격은 각 2300원이다.CU는 본죽과 컬래버레이션을 통해 차별화 상품 '아침엔 본죽' 2종 전복버섯죽(270g, 3900원), 참치죽(270g, 3600원)을 출시했다. 이번에 선보인 전복버섯죽과 참치죽은 본죽에서 매출 상위를 차지하는 인기 메뉴로 '건강하고 가벼운 한 끼'를 컨셉으로 개발돼 합성보존료 등 화학첨가물을 일절 넣지 않았으며 미네랄 함량이 풍부한 국내산 천일염을 사용했다.CU에서 간편죽 매출은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데 2012년 2.8%에서 지난해는 14.7%로 두 자릿수 신장률을 기록한 데 이어 올 1월에는 전년 대비 24.5%나 증가했다.GS25는 주먹밥으로 아침식사족을 공략한다. GS25는 '진짜사나이 햄참지마요(1300원)'와 '진짜사나이 치즈불닭주먹밥(1400원)'을 출시했다. 진짜사나이 햄참치마요는 업계 최초로 찰흑미와 현미로 지은 밥을 사용한 잡곡 주먹밥으로 햄참치마요네즈를 토핑했다. 진짜사나이 치즈불닭주먹밥은 흑임자밥에 매콤불닭볶음과 치즈 토핑을 사용해 매운맛과 치즈의 고소한 맛이 조화를 이루도록 만든 주먹밥이다. GS25는 둥근 모양의 두 상품 모두 바닥 부분이 평평한 용기를 사용해 고객은 손으로 잡고 먹기 편하고 경영주는 진열이 편리하도록 했을 뿐 아니라 기존 둥근 주먹밥의 평균 중량(120g) 보다 54% 늘린 185g으로 출시해 주먹밥 한 개로 부족했던 고객들이 포만감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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