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철현 기자] 전일 큰 폭으로 하락하며 1080원대로 떨어졌던 원ㆍ달러 환율이 중국 지급준비율 인하, 국제유가 하락 등의 영향으로 하루 만에 1090원대로 올라섰다.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ㆍ달러 환율은 전일 종가인 1084.1원보다 6.4원 오른 1090.5원에 마감됐다. 전일 그리스 불안 완화와 금리 인하 기대감 약화 등으로 13.3원이 하락했지만 이날 다시 1090원대를 회복한 것이다.전일 대비 5.9원 오른 1090.0원에 개장한 원ㆍ달러 환율은 국제유가 급락으로 안전자산 선호가 확대되면서 상승 압력을 받았다. 전체적으로 아시아 통화가 약세를 보이며 원화 가치도 떨어진 것이다.중국이 지급준비율을 인하, 한국은행도 기준금리를 인하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살아난 것도 원ㆍ달러 환율 상승세에 영향을 줬다.유럽중앙은행(ECB)이 그리스 국채를 담보로 인정하지 않기로 한 것은 전일 완화됐던 그리스에 대한 우려를 키워 위험자산 회피 심리를 확산시켰다.다만 시장에서는 7일 미국 고용지표 발표를 앞두고 원ㆍ달러 환율도 제한적인 변동을 보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김철현 기자 kch@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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