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HMC투자증권은 5일 신한지주에 대해 올해 순이익 전망치를 소폭 하향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5만6800원에서 5만6500원으로 내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이신영 연구원은 "판관비를 소폭 상향조정하고 대손비용을 소폭 하향조정하면서 올해 순이익 추정치를 1.6% 하향했다"면서 "현재 인력구조 감안시 작년에 이어 올해도 있었던 명퇴 관련 비용은 향후 매년말 일어날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고 분석했다.순이자마진(NIM) 하락속도는 올해 1분기 들어서는 둔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이 연구원은 "기준금리추가인하 여부와 횟수가 관건"이라며 "1분기 중 추가로 금리가 25bp 한 차례 인하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지난해 4분기 신한지주의 연결순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8.8% 줄어든 3131억원으로 컨센서스(3660억원)과 HMC투자증권 추정치(3709억원)보다 적었다.이 연구원은 "은행 명예퇴직금 1062억원, 카드부문 IC단말기 교체비용 195억원 등 주로 예상보다 컸던 일회성 비용 때문"이라면서 "4분기 대출성장과 2014년 연간 대출 성장률은 각각 전분기보다 2.6%, 전년보다 8.8% 증가하며 대형시중은행 중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대출성장과 안정적인 대손비용이 향후 NIM하락을 상쇄할 이익성장 동인"이라고 덧붙였다.배당 관련 이 연구원은 "보통주 배당이 950원으로 총 배당성향 24.6%를 기록해 추정치 (750원, 배당성향 19.5%)를 상회했다"면서 "배당성향을 상향하겠다는 경영진의 약속이 지켜졌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고 봤다. 신한지주 경영진은 컨퍼런스콜에서 배당성향을 20% 이상을 유지하려 노력할 것이라고 언급했다.박미주 기자 beyond@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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