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코 성형수술 부작용 속출…'성형공화국' 강남, 사고도 1등

성형수술 부작용 속출 / 사진=YTN 뉴스 캡쳐

눈·코 성형수술 부작용 속출, 가장 피해 많은 지역보니…[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눈과 코 성형 수술이 보편화됐지만, 비대칭 등 부작용 피해도 끊이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일 한국소비자원은 최근 2년간(2013~2014년) 접수된 성형수술피해사례 214건 중 147건이 부작용피해 때문에 발생했다고 밝혔다.피해사례는 '비대칭'이 40건(27.2%)으로 가장 많았고 '보형물관련이상'이 23건(15.6%), '흉터'가 17건(11.6%), '염증·간염'이 15건(10.2%)으로 뒤를 이었다.피해사례 절반이상이 눈(40건)과 코(34건)에 집중됐다. 이들의 가장 많은 부작용은 '비대칭'으로써 각각 21건(52.5%), 13건(38.2%)인 것으로 조사됐다. 18건(12.2%)이 접수된 유방성형술 가운데 17건은 '보형물 관련 이상'으로 접수됐다.또한 지방주입·흡입이 14건(9.2%), 안면윤곽성형이 13건(8.8%)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안면윤곽성형은 '비대칭'과 '신경손상'이 각각 5건으로 가장 많았다.특히 피해사례에서 부작용·효과미흡으로 재수술을 받았거나 재수술을 요하는 경우가 130건에 달했다. 실제 눈·코 성형수술 피해자들은 모두 재수술을 받았거나 재수술이 필요했다.피해자 중에는 20∼30대(60.8%), 여성(80.8%), 수도권 거주자(71%)가 많았다. 지역별로는 서울 소재 병·의원(71%)이 가장 많았는데, 강남지역 병·의원에서 발생한 피해가 서울지역 피해의 80.9%를 차지했다.성형수술 피해 가운데 병·의원 책임이 인정된 경우가 68.2%였고, 이 중 83.6%는 배상이나 환급이 이뤄졌다.한국소비자원 관계자는 "성형수술을 받고자 하는 소비자는 병원 내 성형외과전문의 여부확인, 전문의와의 충분한 검사·상담, 부작용발생가능성·수술의 한계 확인 등을 거친 후 수술을 결정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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