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학교 따라 집값도 요동친다··· 제주 국제학교 주변 '해동 그린앤골드' 분양 앞둬

- 국제학교 주변 아파트 가격 고공행진...개학시즌 맞아 상승여력 충분- 제주영어교육도시 국제학교 주변 ‘해동 그린앤골드’ 관심 쏠려[아시아경제 박승규 기자] 최근 국제학교 주변 집값이 요동치고 있다. 수도권이든 지방이든 가리지 않고 주택가격이 큰 폭으로 오르고 있기 때문이다.대체적으로 국제학교 주변 아파트들은 오름세다. 실제, 대한민국 교육을 대표하는 대치동에 위치한 ICS국제고등학교 주변도 주택가격이 술렁이고 있다. KB국민은행 시세에 따르면 국제고에서 도보로 통학이 가능한 역삼래미안(전용 84㎡형)은 지난 해 1월 시세가 8억8000만원 선에 형성됐으나 현재 7.4% 오른 9억4500만원 선에 거래되고 있다. 인천 영종도에 위치한 인천국제고 주변도 마찬가지다. 영종어울림1차(84㎡형)가 지난 해 1월에 2억1000만원의 시세였으나 지금은 2억6000만원까지 올랐다. 무려 12.8%가 상승한 가격이다.지방에서도 국제학교 주변 주택가격 상승세가 계속되고 있다. 부산국제외고 주변에 위치한 해운대 자이(84㎡형)는 1년 새 14.9% 상승해 현재 4억500만원선의 시세를 형성하고 있다. 제주도 영어국제도시 내 국제학교 주변에 위치하고 있는 캐논빌리지도 높은 프리미엄이 형성되고 있다. 2011년 입주한 캐논스빌리지1차(84㎡형)의 분양가격은 2억 4,500만원이였으나, 현재 6,400만원 상승한 3억 900만원에 거래되고 있다.이처럼, 국제학교 주변의 주택가격이 상승하는 데에는 여러가지 이유가 있다. 많은 비용을 들여 조기유학시키는 것보다 저비용으로도 해외 명문사립학교의 교수진과 커리큘럼 명문교육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국제학교는 해외명문사립학교의 발달된 교육과정을 반영하고 영어로 수업이 진행되므로 해외 유학이상의 효과를 기대해 볼 수 있다. 검증된 외국인 선생님들이 직접 교육과정에 참여하는 것도 매력적이다. 이처럼 국제학교는 조기유학비용을 줄이고 효율적인 영어교육, 발달된 외국학교의 교육과정 도입, 조기유학의 폐해 방지 등 장점이 풍부하다.이 가운데, 제주영어교육도시 내에 분양을 앞두고 있는 공동주택이 등장해 맹모들에게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주인공은 해동건설이 제주국제자유도시 D-3블록에 2월 말 분양을 준비 중인 ‘해동 그린앤골드’다. 전용면적은 선호도 높은 76㎡, 84㎡로 구성되며 4층 이하 총288가구가 공급된다. 제주영어교육도시는 서귀포시 대정읍 구억, 보성, 신평리 일대 379만2000㎡ 규모로 제주시 아라지구의 4배, 서귀포혁신도시의 3.3배 부지에 국제학교(학생수요 9000명, 7개교), 영어교육센터, 외국교육기관, 주거 및 상업시설 등이 복합적으로 조성된다. 총 사업비 1조7810억원이 투입되며 2021년까지 단계적으로 개발된다. 현재, 제주영어교육도시 내에는 영국 NLCS, BHA, KIS 3개 국제학교가 운영 중에 있다. 또 2016년 상반기 착공할 세인트 존스베리 아카데미 학교가 2017년 9월 개교 예정이다. 최적의 교육 및 영어권 생활 환경이 조성돼 있고,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 등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도입하고 있어 해외 자녀유학을 계획하고 있는 학부모들에게 큰 관심 받고 있다.특히, 2014년 6월 첫 졸업생을 배출한 NLCS Jeju의 경우 졸업생 56명 가운데 해외대학을 희망했던 52명중 47명이 케임브리지, 옥스퍼드 등 세계명문 40대 대학에 합격과 졸업생 전부가 세계 100대 대학에 합격하면서 제주영어교육도시에 대한 관심이 더욱 커지고 있다.이 단지의 가장 큰 장점은 바로 ‘학주근접’이다. 제주영어교육도시의 4개(세인트존스베리 아카데미, KIS, BHA, NLCS) 학교가 모두 도보권에 위치해 있어 지역 내에서도 높은 프리미엄을 기대할 수 있다. 학교와 가까운 아파트는 통학거리가 짧아 자녀가 각종 위험에 노출될 확률이 낮다. 특히나, 여자국제학교인 BHA와 바로 접하고 있어 대로를 지나지 않고, ‘배움의 길’을 통해 여자아이들이 안전하게 등하교 할 수 있는 장점으로 국제학교 학부모님들의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또 해당 학교에 진학하려는 사람들로 인해 매매ㆍ전세 수요가 안정적으로 유지된다는 점도 강점이다. 청정 자연과 편리한 주거환경도 눈길을 끈다. 단지내에서 한라산, 산방산, 바다 조망이 가능하고 제주곶자왈도립공원(2015년 상반기 개장) 등이 가까워 자연환경도 우수하다. 또 간선도로를 통해 시내,외 진출입이 편리하다. 향후 영어방송국, 영어도서관, 문화시설, 상업시설 등도 들어설 예정으로 교육 및 생활여건이 더욱 우수해질 전망이다.주변 개발호재도 많아 시너지효과도 주목된다. 향후 해동 그린앤골드가 위치한 제주영어교육도시 인근에는 신화역사공원 리조트, 송악산 개발 등 다양한 개발사업이 진행 중이다.제주신화역사공원 리조트는 2015년 2월 착공예정으로 총 사업비 2조6042억원을 투입해 251만9000㎡ 부지에 페르시아, 히말라야, 잉카, 이집트 등 동서양 신화,역사,문화를 반영한 테마파크와 워터파크, 면세점, 세계 음식 테마거리, 쇼핑, 컨벤션센터, 카지노, 특급호텔, 휴양리조트 등을 갖추고 2017년부터 개장한다.제주영어교육신도시에서 쇼핑, 면세점, 세계음식테마거리 등의 이용이 불편하였지만, 이러한 부분도 신화역사공원이 개장하는 시점에 완전히 해소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해동그린앤골드

박승규 기자 mail@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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