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진구, 만성질환 예방 전도사 자처한 이유?

광진구 중곡보건지소, 2월부터 12월까지 만성질환 관리를 위한 건강강좌 운영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삼시세끼 균형잡힌 식사와 적절한 운동, 절주, 금연. 건강한 100세 시대를 꿈꾸는 현대인이라면 누구나 알고 있는 중요한 건강 상식이다. 하지만 바쁜 일상에 쫓기다 보면 자신의 몸을 소홀히 하게 되고, 한 가지 질병이 여러 질병으로 이행되는 경우가 많아 만성질환을 앓게 된다. 광진구(구청장 김기동)가 구민들 건강 보호를 위해 주치의로 나선다. 구는 오는 2월부터 ‘만성질환관리 건강강좌’를 운영한다.이번 강좌는 급속한 노령화와 서구화된 생활방식으로 심·뇌혈관질환과 당뇨병 등 구민들의 질병부담이 증가하게 되면서 이를 예방하고 지속적인 치료를 돕기 위해 마련된다.

건강강좌

12월까지 연중 운영되는 만성질환관리 건강강좌는 매월 다른 주제를 가지고 4주씩 운영되고, 강의는 중곡동에 있는 보건지소 5층 보건교육실에서 이뤄진다. 수업은 고혈압, 당뇨환자 등 만성 질환자 뿐 아니라 관심 있는 지역주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시간은 매주 목요일 오후 1시부터 2시까지이며, 각 질환별로 사전 협의를 통해 섭외된 인근 지역 의료기관 의료진이 강의를 진행한다. 교육과정은 매월 동일하다. 1주차에서 3주차까지는 ‘대사증후군의 이해와 관리’,‘고혈압 및 합병증 관리’,‘당뇨 및 합병증 관리’순으로 수업이 이어지며, 4주차에는 계절별 특징과 전문의에 따라 매월 다른 주제로 진행된다. 구는 강의 중에 참여자들이 지루해하지 않도록 ‘퀴즈로 건강 상식을 풀어보는 코너’를 마련해 정답자에게 줄넘기, 스트레칭 밴드, 영양제 등 건강관련 상품을 나눠준다. 강의가 끝난 후에는 개별상담을 희망하는 참여자를 위해 별도로‘질의,응답’시간이 준비돼 있다. 특히 고혈압과 당뇨강좌가 있는 날에는 강의 시작 전 참여자에게 혈당과 요염도를 측정해 해당질환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이와 더불어 구는 주제에 맞는 ‘영양교실’도 진행한다. 보건지소 영양사가 해당질환 관리를 위해 건강한 밥상을 차리기 위한 식단관리와 식이요법을 알려준다.

건강강좌

또 식품별 칼로리 계산법 등 영양교육과 계절에 맞는 식품관리 교육도 함께 가르쳐준다. 김기동 광진구청장은“만성질환은 적절한 관리를 통해 예방과 발병지연이 가능하다”며 “구는 앞으로도 지역주민과의 지속적인 소통으로 맞춤형 보건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건강한 도시 광진을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중곡보건지소 사업팀(☎450-1461)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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