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커피, 필리핀 마스터 프랜차이즈 계약 체결

주커피가 필리핀 마스터 프랜차이즈 계약을 체결했다.(앞줄 왼쪽부터 캐세이 철강그룹 카트리나 앤 발로난(Katrina Anne Balonan) 이사, 캐세이 철강그룹 호세 발로난(Jose Balonan) 회장, 캐세이 철강그룹 해밀턴 옹 발로난(Hamilton Ong Balonan) 이사, 주커피 정순조 총괄본부장, 주커피 민경식 국내사업부장)<br />

[아시아경제 김소연 기자] 패밀리형 카페 프랜차이즈 ‘주커피’가 태영F&B 주커피 본사에서 필리핀의 캐세이 철강그룹과 마스터 프랜차이즈(MF) 계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주커피는 앞서 진출한 중국 사업이 순항하면서 다른 여러 국가들의 사업유치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 이번 계약을 통해서는 필리핀 수도 마닐라와 보라카이, 세부 등 필리핀의 주요 지역에 진출하게 됐다. 주커피 측은 동남아시아 국가를 대상으로 한 첫 번째 마스터 프랜차이즈 계약이라는 점, 해외 신규시장 진출에 따른 점포수 확장은 물론 브랜드 컨셉과 서비스, MD상품, 시스템 매뉴얼 등 유무형의 브랜드 자산과 부가가치를 성공적으로 수출했다는 점에서 의의를 부여했다.주커피와 마스터 프랜차이즈 계약을 맺은 캐세이 철강그룹은 1969년 철강 제조 회사로 시작해 현재 필리핀에서 3대 철강기업으로 꼽히는 필리핀 대표기업이다. 또한 그룹 산하에 부동산, 전선, 농업 분야로도 사업을 다각화해 오리온 전선&케이블, UKT홀딩스 등 6개의 자회사를 두고 있다.캐세이 철강그룹이 주커피와 손을 맞잡은 주요인은 주커피의 명확한 브랜드 컨셉과 동물원 테마의 차별화된 인테리어에 있다. 또 독특하면서도 편안한 분위기가 가족 중심의 필리핀 문화와도 잘 통할 것으로 판단했다. 한국 브랜드의 정체성을 느낄 수 있는 ‘아임코리안(I’m Korean)’ 메뉴들도 다른 브랜드에서는 쉽게 찾아볼 수 없는 큰 경쟁력으로 해석됐다. 주커피와 손잡은 캐세이 철강그룹은 성공적인 필리핀 프랜차이즈 사업을 위해 현지 매장 오픈 후, 주기적인 미디어 노출을 통해 한국 커피전문점이라는 점을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커피원두는 생두 선별부터 로스팅, 블렌딩 비율 등 현지인이 선호하는 향과 맛을 구축하고, 전체적으로 한국 메뉴와 필리핀 현지 메뉴가 적절히 조화를 이루도록 구성한다. 또 철저한 직원 교육으로 현지의 다른 커피전문점보다 한 차원 높은 수준의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정순조 주커피 총괄본부장은 “올해 안에 마닐라의 핵심상권에 위치한 대형 쇼핑몰에 주커피 매장 2개를 개설할 계획해 매년 150%의 성장을 달성할 것”이라며 “캐세이 철강그룹의 우수한 네트워크와 영업력을 활용해 적극적인 출점 및 운영 노력으로 중국에 이어 성공적인 해외 진출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김소연 기자 nicksy@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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