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 삼성증권은 23일 현대차에 대해 실적 부진 지속 전망과 아쉬운 배당 수준에 주목해 목표주가를 23만원으로 8%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임은영 삼성증권 연구원은 "현대차 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7.6% 감소한 1조8760억원으로 컨센서스를 소폭 하회했다"며 "4분기 영업이익은 금융 및 기타부문의 수익성 둔화, 세전이익은 환차손 증가로 부진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재고 및 인센티브 증가로 올 1분기까지는 실적부진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아울러 2014년 배당은 3000원으로 결정됐다. 임 연구원은 "저성장 구간으로 배당정책 변화에 대한 관심이 높았으나, 시장의 기대치에 미치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배당성향은 11.1%, 22일 종가기준 배당수익률은 1.78%로 자사주까지 포함하면 2.78%"라면서 "전년대비 53.8% 증가한 점은 긍정적이나 글로벌 자동차업체 대비 크게 낮은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글로벌 자동차 업체의 평균 배당성향은 30%다. 현대차는 중간배당 및 향후 배당성향을 글로벌 평균수준까지 상향하겠다고 밝혔다. 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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