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해섭
윤장현 광주광역시장은 21일 오전 광주문화재단을 방문해 서영진 광주문화재단 대표이사로부터 2015년 주요업무계획을 보고 받고 문화 기획의 씽크탱크 역할을 해줄 것을 당부했다. 사진제공=광주시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 윤장현 광주광역시장은 21일 광주문화재단을 방문, “지금은 변화하지 않으면 안 되는 중요한 시기로서 그 변화는 우리의 소중한 가치는 지키되 미래를 향하는 것, 다음 세대를 위해 시정과 경제, 문화가 무엇을 할 것인가 고민하는 게 핵심”이라면서 “이를 위해 문화재단이 정체성을 고민하면서 씽크탱크 역할을 해내야 할 것”이라며 변화와 공공성을 강조했다.윤 시장은 이날 서영진 광주문화재단 대표이사로부터 2015년 주요업무계획을 보고 받은 자리에서 “특히 광주문화재단에서부터 비문화적 반문화적 행태가 깨지고, 자유롭고 끼와 열정이 보장되는 조직문화가 만들어져야 문화도시로 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아이들이 갖고 있는 열정, 끼, 호기심을 조직문화가 뒷받침해야 한다”면서 “규율은 지키되 자율성은 최대한 보장되는 풍토가 조성돼야 한다”고 덧붙였다.윤 시장은 또 “예산을 많이 받아 하드웨어를 갖춘다고 문화도시가 되는 것이 아니라 7000여 공직자들이 한 달에 한 번씩 공연을 보고 전시를 봐야 문화도시가 가능하다”면서 “광주문화재단에는 이를 위한 문화기획자들이 있어야 하고 씽크탱크 역할을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기금확보와 관련해 윤 시장은 “예산 확보를 위해 의원을 설득하는 등 함께 노력하되 빛가람혁신도시에 한전이 이전하는 등 새로운 시장(市場)으로 생각하고 그들의 문화적 갈증을 어떻게 풀어줄 지 함께 고민한다면 감동 속에서 펀드 조성과 조인트프로젝트를 추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이날 서영진 광주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업무보고를 통해 기금 조성을 위한 출연금 확대, 빛고을아트스페이스 입주 노인단체 이전 등을 건의했으며 시민 기금모금 운동을 촉발하기 위한 아비스프로젝트 추진 계획 등을 설명했다.노해섭 기자 nogar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