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어음부도율은 0.17%…신설법인 수 증가
[아시아경제 김철현 기자] 지난해 어음부도율이 동양, STX그룹 소속 기업 등의 부도로 인해 전년 대비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12월 어음부도율은 전월보다 올랐고 신설법인 수는 증가했다.21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12월중 어음부도율 동향'에 따르면 2014년중 어음부도율은 0.19%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의 0.14%보다 상승한 수치다. 12월중 전국 어음부도율(전자결제 조정전)을 보면 0.17%로 크게 낮았던 전월(0.12%)보다 올랐다. 11월에는 기부도업체 어음부도액이 줄어들면서 낮은 수준을 기록한 바 있다. 지역별로는 지방이 전월 대비 0.28% 포인트 상승한 0.50%을 기록해 0.02%포인트가 오른 서울보다 큰 폭으로 상승했다. 서울의 지난달 어음부도율은 0.12%였다.지난해 어음부도율은 전년 대비 올랐지만 부도업체 수는 줄었다. 2014년중 부도업체 수는 841개로 전년의 1001개에 비해 160개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12월의 부도업체 수는 67개로 전월(61개)보다 6개 늘었다. 업종별로는 제조업은 6개 감소했지만 건설업, 서비스업, 기타업종은 각각 2개, 7개, 3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지방에서 7개 감소했지만 서울에서는 13개가 늘었다. 2014년중 신설법인 수는 8만4697개였다. 이는 전년 7만5578개에 비해 9119개 증가한 것이다. 12월의 신설법인 수 역시 7889개로 전월 6647개보다 1242개 증가했다. 부도법인 대비 신설법인의 배율은 167.9배로 전월(132.9배)보다 올랐다.김철현 기자 kch@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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