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한국과 미국이 불법어업(IUU) 등 해양수산분야에 대한 협력을 강화한다.해양수산부는 21일 정부세종청사에서 한미 양국간 해양수산분야의 전반적인 정보를 공유하고 인적네트워크를 강화하기 위한 '한미 해양수산 협력강화회의'를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이번 회의에는 최완현 해수부 국제원양정책관, 미 국무부 데이비드 볼튼 차관보, 미 해양대기청(NOAA) 러셀 스미스 부차관보가 수석대표로 참석한다. 한·미 해양수산 협력강화회의는 작년10월 남극해양생물자원보존위원회(CCAMLAR)에서 IUU 문제에 대한 한미 공동대응을 위한 방안으로 우리 측이 제안했다.이번 양자회의에서는 IUU 대처를 위해 한국 측의 원양산업발전법 개정 현황, 미국 측의 IUU·불법어획물 유통방지를 위한 대통령 TF팀 동향 등 양국 현황에 대한 정보를 교환하게 된다.또 세계식량기구(FAO) 등 국제사회에서 논의 중인 국제어선등록부나 해양포유류 혼획지침 등에 관한 양국의 입장을 공유하고, 대서양참치보존위원회(ICCAT) 협약개정, 중서부태평양수산위원회(WCPFC)의 상세조업자료 제공 등 국제지역수산기구에서의 최근 주요 의제에 대한 양국 협력사항을 모색할 예정이다.아울러 향후 한미 해양수산분야 협력 강화를 위해 회의의 정례화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한다.최완현 해수부 국제원양정책관은 “이번 회의가 한미 양국 간 해양수산 분야 전반에 걸친 협력체제를 더욱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IUU 어업 방지 정책 공유는 물론 국제 해양수산 부문 이슈에 대한 양국 간 공조를 강화하여 상호 이익을 더욱 확대해 나아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세종=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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