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룡동 도시형생활주택, 신사동 신사시장 등 직접 점검 나서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유종필 관악구청장이 도시형생활주택, 고시원 등 화재취약시설 점검에 나섰다. 구는 최근 경기도에서 발생한 아파트 화재로 수많은 인명 피해가 발생함에 따라 관련부서장이 참여해 화재취약시설에 대한 긴급안전대책 회의를 갖고 유종필 구청장이 유관기관 관계자, 건축사 등과 함께 청룡동, 대학동 일대 화재취약시설 점검에 나섰다.유 구청장은 이번 현장점검을 계기로 불법주차로 소방차량의 진입이 취약한 다세대주택, 전통시장 등에 문제점을 파악, 대학동 고시촌에 밀집한 학원, 고시원 비상대피시설 실태조사 등을 통해 종합적인 안전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구는 관악소방서, 서울도시가스 등 유관기관 등과 협력해 소방시설 설치와 유지 여부, 안건관리 규정 적합 여부, 드라이비트 공법 적용 건축물 확인, 피난과 소화에 필요한 통로 설치 여부 등을 지속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다. 1인 가구의 주택난 해소를 위해 2010년부터 건축법에 도입돼 있는 도시형생활주택은 관악구에 211동, 4386세대가 거주하고 있다.
유종필 관악구청장(오른쪽)이 도시형 생활주택 완강기를 확인하고 있다.
또 대학동 등 고시촌에는 1035개소의 고시원이 있다. 그리고 건물형, 골목형을 포함한 전통시장 등은 21개소이다. 구는 주민이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생명존중의 도시, 안심관악 조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체계적인 안전관리와 재난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 재난 총괄부서인 ‘안전관리과’를 이미 신설, 구민과 민간전문가가 참여하는 구청장 직속의 안심관악특별위원회를 곧 설치할 계획이다. 또 지난 10월 경기 성남 환풍구 붕괴사고 직후에도 지역의 98개 환풍구에 대해 긴급 안전점검을 한 유종필 구청장은 민선 6기 당선 후 첫 일정도 서울대 정문 앞 저류조 설치현장과 신사동의 신림2빗물펌프장 공사현장을 점검하는 등 안전점검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유종필 구청장은 “주민의 생명과 재산을 안전하게 지켜주는 것이 사람중심 행정”이라며 “‘우리 문제는 현장에 답이 있다’는 '우문현답'을 잊지 말고 모든 행정에 적용해 주기 바란다”고 직원들에게 당부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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