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한화 김태균과 인사 나누는 LG 이진영(오른쪽)[사진=김현민 기자]
[인천공항=아시아경제 나석윤 기자] "정규리그 경기수가 144경기로 는 것은 부담스럽긴 하다. 한 번도 해보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모든 팀이 같은 조건이다."프로야구 LG의 주장 이진영(34)은 16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미국 애리조나로 전지훈련을 떠나기에 앞서 취재진과 만나 "늘 똑같은 마음이다. 고참이지만 배운다는 자세로 훈련에 임하겠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하나라도 더 얻어올 수 있는 전지훈련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이진영은 지난해에 이어 올 시즌에도 주장으로 팀을 이끌게 됐다. 2014시즌에는 119경기에 출장, 타율 0.325 6홈런 65타점 53득점을 기록하며 팀의 2년 연속 플레이오프 진출에 기여했다. 이진영은 "전지훈련 기간 동안 선수들을 잘 이끌어 마치고 돌아왔을 때는 우리 팀이 좋은 팀이 돼 있었으면 좋겠다"고 했다.주장으로서 선수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부분으로는 '부상 없는 전지훈련'을 들었다. 이진영은 "부상 없이 훈련을 마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선수들이 의욕이 앞서다 보면 자기도 모르게 다칠 수가 있다. 오늘 함께 떠나는 선수들이 낙오자 한 명 없이 시즌을 마쳤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했다. 이진영은 또 "지난해에는 팀이 시즌 초반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아쉬운 부분이 많았다"며 "선수들 스스로가 이런 사실을 잘 알고 있을 것이다. 후배들은 선배들을 넘어서려고 하고 선배들도 후배들에 지지 않으려고 노력한다면 반드시 성과가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한편 LG 선수단은 이날 애리조나로 출국해 오는 2월 15일까지 1차 전지훈련을 한다. 1차 전지훈련 뒤에는 일본 오키나와로 이동해 3월 5일까지 훈련을 이어간다. 이번 전지훈련에는 양상문 감독(53)을 비롯한 코칭스태프 열세 명과 선수 마흔한 명 등 총 쉰다섯 명이 참가한다. 나석윤 기자 seokyun1986@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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