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캐피탈 매각, 동부화재·러시앤캐시 '2파전'

[아시아경제 김혜민 기자] 동부캐피탈 인수전에 동부화재와 러시앤캐시가 뛰어들었다. KDB산업은행은 15일 동부캐피탈 지분 80.02%에 대한 매각 본입찰 마감 결과, 동부화재와 아프로파이낸셜(러시앤캐시)이 참여했다고 밝혔다. 동부제철은 앞서 자구계획의 일환으로 자회사인 동부캐피탈 지분 49.98%를 공개 매각에 부쳤다. 여기에 벽산건설과 예스코, 기타 주주 등 동부캐피탈 주주가 매각에 함께 참여하면서 매각 규모가 커졌다. 남은 지분은 19.98%로 동부화재와 동부저축은행이 보유하고 있다. 동부그룹은 동부캐피탈을 직접 인수하려 했지만 공정성 문제가 불거지면서 채권단이 공개 매각을 추진했다. 이에 동부화재를 인수 후보로 내세웠다. 러시앤캐시는 캐피탈 사업을 강화하는 차원에서 인수전에 뛰어든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동부그룹이 금융 계열사를 뺏기지 않으려는 의지가 강해 가격을 높게 써냈을 거라는 분석이다. 동부캐피탈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는 오는 19일 선정된다. 산은은 이후 22일부터 확인실사 및 최종 주주매매계약(SPA)을 체결하고 다음달까지는 절차를 마무리짓기로 했다. 김혜민 기자 hmeeng@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김혜민 기자 hmeeng@asiae.co.kr<ⓒ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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