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어린이집 추가 폭행 의심 장면 공개, '실로폰채로 머리를…' 충격

사진제공=YTN 뉴스 캡쳐

인천 어린이집 추가 폭행 의심 장면 공개, '양의 탈을 쓴 늑대의 모습…'[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인천 연수구의 한 어린이집에서 보육교사의 폭행이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연수 경찰서는 아동학대로 의심되는 또 다른 영상 2건을 공개했다.이들 영상에는 지난 5일 해당 보육교사가 실로폰 채로 남자 아이의 머리를 가볍게 1차례 때리는 장면과 남자 아이에게 점퍼를 입히는 과정에서 손으로 허리를 강하게 잡아당기는 모습이 담겨져 있다. 인천 어린이집 폭행 사건은 지난 8일 보육교사 양 모씨(여·33)가 아이들의 급식판을 수거하는 과정에서 남긴 음식을 먹지 않은 A양을 무차별적으로 폭행한 사건으로 현재 인천 연수경찰서는 해당 교사에 대해 아동학대 및 폭행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기로 한 상태다. 14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인천 어린이집에 같은 반 아이 아빠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해당 글의 게시자는 "영상에 나오는 아이 부모님뿐만 아니라 같은 반 부모님들도 현재 잠을 못 이루며 괴로워하고 있다"고 전했다.이어 그는 "각기 집에서 아이들에게 물어보니 안 맞은 아이가 없다고 한다"며 영상에서 다른 아이들이 겁에 질려 한 쪽에 모여 있는 이유가 '자신들에게 불똥이 튈까봐'라고 밝혔다.또한 "저 작은 아이들이 느꼈을 공포와 괴로움을 생각해보면 가슴이 먹먹하다. 울면서 안 가겠다는 애들을 지옥 같은 곳에 떨궈 놓고 온 죄책감에 아이들 얼굴을 볼 수가 없다"며 "개인적으로는 저 교사 뿐만 아니라 원장, 주변교사까지 학대방치 및 관리 소홀로 책임을 묻고 싶고, 이번 한 번 뿐만이 아니라는 사실을 증명하고 싶다"고 덧붙였다.한편 국민적 공분을 산 해당 여교사는 네티즌들에 의해 대부분의 신상이 인터넷에 공개된 상황이다. 최근 결혼식을 올린 것으로 알려지면서 웨딩사진과 남편까지 신상이 공개됐다.한 매체에 따르면 "구속영장이 신청된 보육교사는 현재 어떤 연락도 받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해당 여교사는 개인 블로그와 SNS에 올린 본인의 사진이 인터넷에 퍼지자 연이어 탈퇴한 상황이다.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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