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어린이집 / 사진제공=MBN
'고양 어린이집 학대 사건' 재조명, "어머니, 아이가 무슨 말 안 하던가요…?"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지난 8일 오전 인천 연수구의 한 어린이집에서 보육교사 A(33)씨가 원생 B(4)양을 폭행한 사실이 알려져 누리꾼들의 분노를 사고 있다. 그 가운데 지난해 12월 알려진 고양시 어린이집 학대 사건이 재주목을 받고 있다. 경기도 고양시에서 아이를 키우는 이모 씨는 아이의 행동이 이상하다고 느껴져 아들에게 어린이집에서 무슨 일이 있었냐고 물었다. 아이는 머뭇거리더니 "풀잎반 선생님이 너무 무섭다"며 교사 박모 씨에 대해 얘기했다.이어 "선생님이 자주 화를 내고 머리를 세게 때린다"며 "선생님이 (부모님한테) 말하지 말라고 했다"고 전했다.이에 이 씨는 교사 박 씨에게 가끔 전화가 걸려와 "어머니, 아이가 무슨 말 안 하던가요?"라고 묻던 것이 떠올랐다고 말했다.또한 아이는 "OO이는 빨가벗고 서 있으라고 했는데 나는 안 놀렸어"라고 말해 이 씨는 깜짝 놀라 어린이집으로 달려가 원장 김모 씨에게 CCTV를 보여달라고 했다. CCTV에서는 교사가 아이를 구석으로 끌고 가는 모습, 밥을 먹고 있는 아이의 식판을 낚아채는 모습과 물티슈 한 장으로 여러 아이의 입과 코를 닦아주는 모습 등이 담겨 있었다.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편집1팀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