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틀리추돌사고 / 사진=MBN 방송 캡쳐
대낮 강남서 일어난 '벤틀리 추돌사고'…옷 벗고 난동 부린 차주 정체는?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서울 강남 한복판에서 최고급 외제차 벤틀리를 몰던 남성이 연쇄 추돌사고를 냈다. 이 남성은 사고 직후 정차해 있던 또 다른 차를 훔쳐 타고 도주하기까지 한 것으로 알려졌다.11일 MBN은 서울 강남의 한복판에서 벤틀리 운전자가 연쇄 추돌사고를 내는 블랙박스 영상을 입수해 보도했다. 이 영상에는 벤틀리 차량이 서울 강남 도산사거리에서 과속으로 달리다 속도를 이기지 못해 연쇄 추돌사고를 내는 장면이 담겨있다. 부딪힌 차량 한대는 전복될 정도로 충격이 컸다. 하지만 벤틀리를 몰던 A(37)씨는 차량 바퀴가 빠지는 상황에서도 운전대를 놓지 않고 500m 가까이 도주했다. 사고 목격자는 인터뷰에서 "쾅해서 나가니까 차가 뒤집혔다. 차 몇 대 박고 벤틀리는 신호등 있는 곳에 섰다"고 설명했다. 경찰에 따르면 벤틀리 사고를 일으킨 운전자 A씨는 여기서 멈추지 않고 갓길에 주차된 차량을 훔쳐 달아났는데 인근 터널에서 다시 추돌사고를 내고나서야 붙잡혔다.한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A씨는 유명 물티슈 업체 사장으로, 경찰에 체포되기 직전 옷을 벗고 난동을 부리며 상식 밖의 행동을 보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사고 당시 음주상태는 아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A씨는 전날 중부경찰서에서 조사를 받았으며 곧 강남경찰서에 출석해 추가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경찰은 A씨가 마약을 투약했을 가능성도 열고 수사를 이어갈 방침이다. 한편 벤틀리 컨티넨탈은 롤스로이스와 함께 최고급 럭셔리 세단으로 국내 출시가격은 3억8000만 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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