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세주 동국제강 회장 '페럼타워 매각, 현재는 없다'

장세주 동국제강 회장

[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장세주 동국제강 회장은 12일 사옥인 페럼타워 매각과 관련 "현재로써는 계획이 없다"고 말했다.장 회장은 이날 서울 대치동 포스코센터에서 열린 '2015 철강업계 신년인사회'에서 기자와 만나 "재무구조 개선을 위한 아이템 중 하나로 페럼타워 매각을 검토한 것은 사실"이라면서 "하지만 아직까지는 안 팔아도 될 것 같고, 더 잘해서 경영 상황을 개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장 회장은 지난해 철강업계의 생산량은 양적으로 최저점이었기 때문에 올해 생산량은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장 회장은 "지난해 동국제강이 유가 및 철광석 등 원재료 가격 하락 탓에 제품 값을 제대로 못 받아 생산량도 5% 정도 감산했었다"며 "이제 저점을 찍은 것으로 생각된다"고 밝혔다. 또 그는 "지난해 조선ㆍ철강 등 수요산업들도 구조조정 등으로 저가수주 터널을 탈출했고, 다른 부문 수요도 줄지 않았다"며 "올해는 가격이 회복되면서 성장세로 돌아설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장 회장은 또 브라질에 건설 중인 공장과 관련해 "공정률이 현재 76% 정도 된다"며 "연말에 화입식을 하고 내년 초 준공식을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익은 내후년부터 반영될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올해부터 시행되는 탄소배출권거래제와 관련해서는 "200만t 가량을 할당 받았는데 이것으로는 부족하다"고 말했다.최근 국내 시장을 잠식하는 중국산 철강재 대응에 대해서는 쓴소리를 아끼지 않았다. 장 회장은 "(중국 철강재 유입이) 국가적으로도 손해기 때문에 할 건 하고 목소리를 내야하는데 업계나 정부에서 겁내고 거북해한다"고 전했다.조강욱 기자 jomarok@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조강욱 기자 jomarok@asiae.co.kr<ⓒ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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