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억 인구 중 단 하나의 인연, 단 하나의 카드

[비하인드 광고] HS애드, '신한카드 코드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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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소연 기자]신한카드는 고객 한 사람 한 사람을 중심에 둔 신한카드만의 고객사랑법을 감성적인 광고로 풀어냈다. 신한카드는 지난해 고객 개개인을 중심에 둔 '코드(Code) 9'을 선포했다. Code 9이란 신한카드만이 가진 2200만의 빅데이터로 고객 라이프스타일을 분석해 남녀 각각 9개의 코드를 도출하고, 이 코드들을 조합해 2만 가지가 넘는 카드 서비스를 만들어내는 혁신적인 카드 서비스다. 신한카드는 Code 9의 광고를 전세계 70억 인구 중 나와 코드가 맞는 단 한 사람을 찾아내는 일, 즉 인연을 만나는 과정으로 감성적으로 풀어냈다. 버스 맞은 편에 앉아있는 여인과의 운명적 사랑 등 신한카드의 이번 광고는 로맨스 영화 '러브액츄얼리(Love actually)'를 닮았다. 영화 속 주인공이 스케치북을 한 장씩 한 장씩 넘기며 고백하듯, 낭만적인 화면 속 한 줄 한 줄 등장하는 광고카피는 신한카드가 소비자들에게 전하는 사랑 고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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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카피는 70억 인구에게 코드가 맞는 한 사람을 찾는 기적이 일어나는 것처럼, 신한카드도 빅데이터를 통해 2200만 고객 각각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카드ㆍ서비스를 만들어 내겠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러한 감동적인 메시지는 바버렛츠라는 한국 신예 걸그룹의 '비 마이 베이비(Be my baby)'라는 곡과 맞물려 시너지를 만들어 냈다. 1960년대 인기를 끌었던 미국의 걸 그룹 로네츠(The Ronettes)의 올드팝을 한국적, 현대적 감성으로 리메이크해 표현한 곡으로 광고가 폭넓은 세대의 공감을 얻어내는데 큰 몫을 하고 있다.HS애드는 이번 광고를 기획하면서 세계적인 강연 사이트인 TED에서 화제가 되었던사이먼 사이넥(Simon Sinek)의 '훌륭한 리더들은 어떻게 행동을 고취시키는가?'라는 강연 내용에 담긴 철학을 광고에 담고자 했다. 정구환 HS애드 기획2팀 부장은 "기획 단계에서부터 '왜 신한카드는 Code 9이라는 철학을 만들었는가?'에 집중했고, 결국 Code 9의 'Why'는 세상을 살아가면서 누구나 갖고 있는 사랑이라는 결론을 내렸다"며 "그래서 기존의 카드광고에 대한 관념을 깨기로 했고, 이렇게 선보인 감성적인 광고에 대해 소비자들의 반응이 좋아 고무적이다"고 밝혔다. 김소연 기자 nicksy@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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