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청년착취대상' 기자회견을 진행 중인 청년유니온과 패션노조 /출처 : 청년유니온 페이스북
이상봉, 노동력 '착취대상' 선정 불명예…인턴 월급 보니 '열정페이(?)'[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한국을 대표하는 이상봉 디자이너가 '착취대상'에 선정되는 불명예를 안았다.'착취대상'은 청년유니온과 패션노조가 수여하는 것으로 지난해 패션계에서 일하는 청년의 노동력을 가장 많이 착취한 디자이너에게 주는 상을 말한다.8일 이들 단체에 따르면 이상봉은 노동력 착취 투표에서 전체 투표자 111명 중 59명의 표를 받아 '착취대상'에 선정됐다.패션노조 관계자는 "이상봉 사장이 회장으로 있는 한국패션디자이너연합회가 작년 문화체육장관상인 '올해의 디자이너상'을 만든 것을 보고 패션계 청년을 가장 많이 착취한 디자이너도 선정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취지를 설명했다.이상봉 디자이너가 '착취대상'에 뽑힌 것은 그의 디자인실이 견습과 인턴의 월급으로 각각 10만 원, 30만 원을 준다는 사실이 알려졌기 때문이다. 정직원은 110만 원에서 130만 원의 급여를 주는 것으로 전해졌다.이에 이상봉 측은 "논란이 된 내용은 사실과 다른 부분이 있다"며 "당연히 정해진 법을 지키고 있다"고 밝혔다.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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