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청년착취대상' 기자회견을 진행 중인 청년유니온과 패션노조. (출처 : 청년유니온 페이스북)
이상봉, 청년유니온·패션노조 수여 '2014 청년착취대상' 불명예[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국내 대표적 패션디자이너 이상봉이 패션업계 청년들을 가장 '착취'했다는 불명예를 안았다.청년유니온과 패션노조는 7일 오전 기자회견을 열고 "디자이너 이상봉씨에게 '2014청년 착취대상'을 수여한다"고 밝혔다.청년유니온은 최근 패션노조 페이스북을 통해 청년 노동력을 착취하는 디자이너에 대한 투표를 벌여 투표자 111명 가운데 59표를 받은 이씨를 1위에 선정했다.앞서 이상봉 디자인실은 야근수당을 포함해 견습은 10만원, 인턴은 30만원, 정직원은 110만원의 급여를 준다는 소문이 퍼져 인터넷상에서 강한 비판을 받았다.김민수 청년유니온 위원장은 "청년 노동력 착취는 비단 패션업계만의 문제가 아니며 사회에 만연한 문제"라며 "이번 시상식을 계기로 기업과 사회에 경종을 울리길 바란다"고 말했다. 고용계약서 조차 없는 관행에 국회에서도 답변을 내놓았다. 환경노동위원회 장하나 국회의원은 "패션계의 무급인턴 문제에 대해서도 노동부가 올해는 적극적으로 개입하고 문제 해결에 나서도록…"라며 문제해결에 동참할 것을 밝혔다.이에 이상봉 디자이너 측 관계자는 "준비생들이 그런 부분에서 절망감을 느끼는 것은 분명히 알고 있습니다. 저희도 그런 환경을 거쳐서 왔기 때문에 그런 부분을 전반적으로 가꿔 나갈 수 있도록 노력은 당연히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고 입장을 전했다.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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