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하반기 기계거래소를 설립해 신규기계 수요를 만들고 중고기계의 수출산업화를 이끌겠다"고 밝혔다.윤 장관은 6일 서울 JW메리어트 호텔에서 열린 ’기계산업 간담회에서 "올해 기계산업 정책 방향으로 기계산업의 기초역량을 강화하고 대내외 기계수요 확대, 제조업과 기계산업의 연계발전을 추진하겠다"며 이 같이 밝혔다.그는 "첨단소재 가공시스템 개발과 기계산업 서비스화, 스마트공장 보급 등 정책을 본격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며 13대 산업엔진에 속한 첨단소재 가공시스템 개발 사업을 본격 추진하기 위해 탄소섬유복합재와 사파이어글래스, 티타늄 등에 우선 기술개발을 추진한다"고 설명했다.첨단소재 가공시스템 개발 사업은 자동차와 항공, 휴대폰 등에서 사용이 급증할 첨단소재를 가공하는 기계, 공구, 소프트웨어 등을 종합적으로 개발하는 사업이다.또 "뿌리기업과 대기업 2~3차 협력사 등을 대상으로 스마트공장을 본격적으로 보급해 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윤 장관은 "지난해 엔저 현상, 신흥경제국의 경기 둔화 등 불확실한 경제 환경에서도 우리 경제는 사상 최대의 무역규모, 수출규모, 무역수지 흑자라는 3관왕을 일궜다"며 "기계산업은 484억불이 넘는 사상 최대 수출실적을 달성하는 등 의미있는 성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이어 "올해 미국을 중심으로 한 세계경제의 완만한 회복세라는 긍정적 요인과 주요 신흥국의 경제 회복 여부 및 유가에 대한 불확실성이 공존한다"며 "경제주체들의 투자심리를 진작하고 제조업과 기계산업의 새로운 돌파구를 찾고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기계업체와 유관기관 관계자 등 총 26명이 참석했으며, 윤 장관 등 참석자들은 간담회가 끝나고 기계산업 신년인사회를 가졌다.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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