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배경환 기자] LG디스플레이가 경기 파주 사업장에서 가스 누출 및 인명 피해 상황을 가정한 비상대응 훈련을 가졌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훈련은 각 부서에 사전 통보되지 않은 채 불시에 진행됐다. 긴장이 풀어질 수 있는 연말 야간 시간대의 비상 대응 수준을 확인하고 부서별 유기적 대응 체계를 점검해 대응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다.LG디스플레이는 30일 자정, 패널 생산 공장에 가스 누출과 이로 인한 인명 피해 등의 사고가 발생했다고 훈련 상황을 긴급 발령했다. 이후 비상연락망을 통한 신속하고 정확한 사고전파와 보호구 착용 등 초기 대응, 현장 지휘와 방재활동 등 사고 확산에 대한 대응력을 집중 점검했다.이번 훈련 결과 상황 발생 후 3분만에 최고 경영진까지 사고 전파가 이뤄졌으며 15분만에 인명 구조 및 가스 누출 조치가 완료되는 등 신속한 초기 대응이 진행됐다.훈련을 지휘한 정철동 LG디스플레이 부사장은 “이번 훈련은 어떠한 상황에서도 임직원의 안전과 회사의 재산을 지킬 수 있도록 철저한 안전의식과 대처능력을 갖추기 위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비상대응 시나리오를 발굴하고 정기 훈련은 물론 불시 비상훈련을 수시로 실시함으로써 무사고 무재해 안전 일터를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LG디스플레이는 안전 일터 구축을 위해 올해 총 100회 이상의 비상 대응 및 대피 훈련을 실시했다. 또한 파주와 구미에 안전체험관과 안전학교를 운영하며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안전교육을 실시하는 등 안전 사업장 구축에 적극 나서고 있다.
30일 자정에 진행된 LG디스플레이 비상대응 훈련에서 정철동 부사장(가운데)이 현장을 지휘하는 모습 /
배경환 기자 khba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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