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호이동 시장 단통법 이전 수준으로 살아났지만SK텔레콤·KT·LG유플러스 '5:3:2' 시장점유율 굳어져 [아시아경제 최동현 기자]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단통법) 시행 이후 이동통신 3사의 '5:3:2' 점유율이 고착화되고 있다. 11월 번호이동 시장은 단통법 시행 이전 수준으로 회복했으며, 알뜰폰 가입자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26일 미래창조과학부가 발표한 '11월 무선통신서비스 통계 현황 및 번호이동 현황'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이동통신서비스 가입자 수는 5702만9286명으로 전달 대비 21만8976명 증가했다. 이통사별로는 SK텔레콤 2852만5571명, KT 1730만2410명, LG유플러스는 1120만1305명으로 집계됐다.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의 시장 점유율은 전달과 소수점 둘째자리까지 같을 정도로 굳어졌다. 단통법 시행 이후 무분별한 보조금 경쟁이 대폭 줄어듦에 따라 기존 시장점유율이 고착화 될 것이라는 우려가 현실화된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단통법 시행으로 이미 예견된 일"이라며 "통신사의 보조금 차이가 없어 소비자 입장에서는 타사로의 이동 유인이 크지 않다"고 말했다.11월 이통 3사의 번호이동은 46만950건(알뜰폰 제외)으로 집계됐다. SK텔레콤 17만3402, KT 14만2938, LG유플러스 14만4610건으로 단통법 시행전인 올해 1~9월 평균의 90% 수준으로 회복됐다.한편 알뜰폰 가입자는 448만2774명으로 전달 대비 16만7500명 늘었다.최동현 기자 nell@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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