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 김순전 교수,‘한일 경향소설의 선형적 비교연구’ 출간

‘한일 경향소설의 선형적 비교연구’ <br />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전남대학교 일어일문학과 김순전 교수가 ‘한일 경향소설의 선형적 비교연구’를 출간했다. 김순전 교수는 이번에 ‘한일 경향소설의 선형적 비교연구’를 통해 한국과 일본의 작품 각 7편씩을 선형적(線形的) 견지에서 비교 연구했다. 작품 상호간의 연계성을 공유하고 그 시간의 흐름에 중점을 둔 시각과 방법으로 한·일 양국의 작품을 비교한 것이다.김 교수는 특히 소설과 사회의 밀접한 상호 관련성을 기본 전제로 이번 연구를 진행했다. 그는 한·일 양국의 ‘문학과 사회’의 관계가 다양하고 진하게 얽혀 있는 경향소설을 1860~1930년 사이 70여 년의 시간대를 축으로 비교 고찰했다.김순전 교수는 이 연구서에서 종래의 문학연구가 상하 계층과 이데올로기 유무의 문학으로 구별됨으로써 발생하는이데올로기적 한계, 단편적인 한계를 극복하려 노력했다. 이를 위해 시대적 상황과 문학의 상관성, 즉 ‘문학과 환경’ ‘문학과 사회성’ ‘문학과 정치’ 등을 중심으로 허구화된 한·일 경향소설을 대조함으로써, 그 발생과 성장·변화의 양상과, 유사성ㆍ상이성을 밝히려 했다. 김 교수는 아울러 근대문학의 형성과정을 각자 민족의 문학적 가치에 대한 자각화 과정으로 포착할 필요가 있고, 시간의 동일연장선상의 흐름으로 연결하는 선형적(線形的) 비교연구에 방점을 둬야 한다는 점 등을 ‘한일 비교문학’ 연구의 바람직한 방향으로 제시했다.노해섭 기자 nogar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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