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상 휩쓴 제네시스, 판매량은?

'호.호' 제네시스, 가치 입증했다 국내외서 안정성·성능·디자인 3부문 높은 점수..판매량도 크게 상승

[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한국 자동차산업의 위상을 높일 것"이라며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던 현대차 제네시스가 출시 후 1년여간 국내외에서 각종 상을 잇따라 받으며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그간 해외시장에서 중소형차급에 편중돼 있던 현대차가 신형 제네시스 이후 대형세단에서도 품질력을 갖췄다는 점을 인정받은 쾌거다.국토교통부가 17일 발표한 안전성 평가에서 제네시스는 충돌 및 보행자 안전성에서 평가차종 가운데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으며 주행ㆍ사고예방 안전성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아 전체 1위에 올랐다.앞서 지난 5월 미국 고속도로안전보험협회(IIHS)에서 진행한 출동시험에서도 승용차 가운데 세계 최초로 29개 전 항목 세부평가에서 만점을 받았다. 현존 가장 혹독한 충돌테스트로 꼽히는 스몰오버랩테스트(차량을 시속 64㎞ 속도로 몰아 운전석 쪽 앞부분 25%를 1.5m 높이의 벽에 부딪히게 하는 방식) 세부항목 전 부문에서 우수(good)등급을 받았다.제네시스는 미국에서 해마다 선정하는 '북미 올해의 차'에도 최종후보 3종 안에 들면서 유력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특히 미국에서 최근 다카타에어백 리콜 등 차량의 안전성능이 어느 때보다 중요한 이슈로 부각돼 안전성능이 강조된 제네시스의 수상 가능성이 한층 높아졌다는 분석이 나온다.과거 2~3년간 고유가 현상이 이어지면서 전 세계적으로 차량의 연비 등 경제성이 차량선택의 중요한 요소로 부상했었지만 최근 들어 유가가 급락하면서 다시 안전성능을 중시하는 경향이 강해졌다.제네시스는 지난 10월 발표된 호주 신차평가테스트(ANCAP)에서도 37점 만점에 36.88점을 받아 20년 넘게 진행한 역대 평가에서 최고점을 받았다. 조사를 진행한 라우클랜 매킨토시 ANCAP 회장은 "특히 자동긴급제동시스템은 최근 호주에 출시된 신차가 보여준 기술 중에서도 돋보였다"고 평가했다.이밖에 전 세계 고급차 메이커가 몰려 있는 유럽에서 iFㆍ레드닷 등을 잇따라 수상해 디자인 측면에서도 인정받았다. 현대차 관계자는 "2009년 한국차로는 처음 제네시스가 북미 올해의 차를 수상한 적이 있어 이번에 다시 한번 더 수상하면 한국 자동차 역사를 새로 쓰게 되는 셈"이라며 "미국 중고차 잔존차기평가사인 ALG로부터 고급대형차 부문에서 잔존가치가 가장 높다고 인정받는 등 상품성 측면에서도 호평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국내외의 이 같은 호평에 힘입어 신형 제네시스 판매량이 크게 늘고 있다. 지난해 출시 후 지난달까지 국내에서 3만3350대가 팔렸다. 해외에서는 미국 9551대를 포함해 전 세계 각지에서 2만9738대가 판매됐다.제네시스는 전량 국내공장에서 제작되는데 전체 생산물량 가운데 절반에 가까운 47%를 해외에 수출한 것으로 집계됐다. 기존 1세대 모델의 경우 첫해 국내 2만7615대, 해외에 1만6920대를 판매해 전체 생산량의 3분의 1 정도를 수출했던 점을 감안하면 해외 판매비중이 급증하고 있는 것이다.현대차 관계자는 "제네시스는 지난해 국내 출시 후 올해 미국ㆍ유럽ㆍ중동 등에서 판매를 시작했다"며 "제네시스의 안전성 등이 국내외에서 잇따라 호평을 받고 있는 만큼 판매지역 확대를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대열 기자 dychoi@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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