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박우정 군수 왼쪽)은 15일 서울특별시(박원순 시장)와 상생공동체 형성을 위한 우호교류 협약을 체결했다.<br />
"지역 농·특산물 직거래 교두보 마련""경관농업 1번지 고창의 청보리로 한강공원 조성"[아시아경제 김재길 기자]고창군(박우정 군수)은 15일 서울특별시(박원순 시장)와 상생공동체 형성을 위한 우호교류 협약을 체결했다.이번 협약은 도·농간 협력적 관계로 행정전반에 대한 상생과 발전을 도모하고, 지역자원 공유·활용을 통해 지속가능한 사업을 발굴, 주민 삶의 질 향상과 복지증진에 기여하기 위해 추진됐다.주요 내용은 ▲도시농업 활성화▲농·특산물 직거래 활성화▲청소년 역사문화 및 농촌체험▲귀농·귀촌 맞춤형 지원▲문화교류 확대▲마을공동체 협력체제 구축으로 6대 과제를 선정 추진할 계획이다.지역 전체가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으로 지정된 고창군은 청정한 자연환경의 이미지를 부각시키며 농·특산물 판로개척에 중점을 두고, 서울 직거래 장터 활용, 서울시 ‘김장문화제’에 절임배추, 고춧가루 등을 납품하여 지역 농산물의 우수성을 홍보·판매할 계획이다.아울러 전국 최초 경관농업인 청보리를 활용하여 한강공원의 청보리밭, 도심 청보리 정원 조성, 귀농·귀촌 및 청소년 문화·역사 교류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앞으로 양 기관은 협력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관련분야 공무원을 중심으로 공동협의체를 구성·운영하여 구체적인 세부계획에 대한 심도 있는 협력을 통해 성과를 올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박우정 군수는 “고창의 풍부한 자원을 공유하고 서울시의 발전된 행정, 문화, 역사 등 다양한 분야로 교류를 확대해 ‘함께’와 ‘상생’이라는 큰 틀에서 농촌에, 도시에 활력을 불어 넣을 수 있는 전환점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박원순 시장은 “청정 도시 고창과 협약을 체결하게 되어 기쁘다며, 서울에서 고창을 느낄 수 있도록 청보리밭을 한강공원에 조성해 시민들에게 녹색공간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이날 협약식에는 오성택 재경군민회장을 비롯한 임원, 읍면 회장단 20여명과 고창 출신 서울특별시의회 성백진 의원 등 6명의 서울시의원도 자리를 함께해 우호교류협약을 축하했다.김재길 기자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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